[2026 QS 지속가능성 순위] 국내 톱10 대학 성적표 ‘B0’… 서울대 등 절반만 순위 상승
18일 영국 고등교육평가기관 QS, 지속가능성 순위 발표 국내 톱10 중 순위 상승 대학 5곳… 대학 희비 엇갈려 포스텍 72계단 오르며 상승폭 가장 커… 한양대 25계단 하락
[한국대학신문 윤채빈 기자] 영국의 고등교육 평가 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18일 오후 7시(한국시각) ‘2026 QS 세계 대학 순위: 지속가능성(QS World University Rankings: Sustainability 2026)’을 발표했다. 이번 순위에서 국내 대학들은 상승과 하락이 엇갈렸다. 서울대는 작년 57위에서 37위로 20계단 뛰어올라 국내 최고를 기록했지만, 연세대는 6계단 하락해 92위에 머물렀다. 성균관대는 58계단 오르며 선전했지만, 한양대는 25계단 내려가는 등 국내 톱10 대학의 희비가 갈렸다.
■ 국내 대학 톱10 성적표 ‘B0’… 순위 상승 대학 5곳 = 국내 톱10 대학 가운데 작년보다 순위가 오른 곳은 5곳에 불과했다. 전체 성적은 평이했지만, 상승 대학들은 20계단, 58계단, 72계단 등 눈에 띄는 폭으로 뛰어 ‘B0’ 수준으로 평가된다.
국내 최고 순위는 서울대다. 서울대는 작년 57위에서 20계단 상승한 37위를 기록했다. 이어 연세대 92위, 고려대 95위로 뒤를 이었다. 연세대는 6계단 하락했지만, 고려대는 6계단 상승하며 희비가 갈렸다. 한양대는 161위(25▼), 성균관대 187위(58▲), 부산대 238위(30▲), 경희대 244위(5▼), 중앙대 346위(13▼), 포스텍 346위(72▲), 경북대 357위(11▼)가 톱10에 포함됐다.
순위 상승 폭은 포스텍이 가장 컸다. 작년 418위에서 72계단 뛰어올랐다. 뒤이어 성균관대 58계단, 부산대 30계단, 서울대 20계단, 고려대 6계단 순으로 나타났다.
■ 톱10 아래선 지방 대학 약진 = 국내 톱10 아래 순위에서는 지역 대학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충남대·전북대가 공동 440위에 이름을 올렸고, 전남대(462위), 강원대(512위), 부경대(519위)는 400~500위권에 안착했다.
600위권에서도 경상국립대(629위), 단국대(640위), 가천대(658위), GIST(667위), 충북대·서울시립대(공동 672위)가 순위권에 들며 수도권·지방 대학의 고른 분포가 확인됐다. 700~900위권에는 홍익대(781위), 인천대·서울과기대(공동 801위), 영남대(814위), 순천향대(822위), 울산대(824위), 가톨릭대(860위)가 포함됐다.
1000위권에는 국민대(927위), DGIST(977위), 가톨릭대(860위)가 이름을 올렸고, 1000위권 밖에선 한림대·숙명여대(1101~1150위), 덕성여대·공주대·경기대·숭실대·성신여대·우송대(1501위+)가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