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대, 울산시 탄소중립지원센터 2기 운영기관 최종 선정

향후 5년간 20억 원 규모 지원...울산의 탄소중립 전환 핵심기관 역할 수행

2025-11-20     이서혜 기자
울산과학대가 울산시 탄소중립지원센터 2기 운영기관에 최종 선정됐다.

[한국대학신문 이서혜 기자] 울산과학대학교(총장 조홍래)가 울산광역시가 주관한 ‘울산광역시 탄소중립지원센터’ 2기 운영기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울산과학대는 지난 2022년 1기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울산과학대 서부캠퍼스 산학협력관에 탄소중립지원센터를 설치했으며, 이번 2기까지 연속 선정되면서 향후 5년간 약 2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울산시 탄소중립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탄소중립지원센터는 2021년 9월 24일 제정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 제68조에 따라 탄소중립·녹색성장에 관한 계획의 수립·시행과 에너지 전환 촉진 등을 통해 탄소중립 사회로의 이행과 녹색성장의 추진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권역별로 설치하는 기관이다.

울산광역시 탄소중립지원센터는 지역 차원의 탄소중립·녹색성장 이행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핵심 조직으로, 산업 중심지인 울산의 온실가스 감축, 기후위기 대응, 기업 전환 지원을 위한 종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울산과학대는 1기 센터 운영을 통해 울산시가 탄소중립 사회로 진입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이번 2기 사업을 통해 △가치 기반의 정책 수립 및 이행의 전략적 전문화 △가치 기반의 온실가스 정보 데이터 및 디지털 전환 활용 고도화 △지속 가능한 적응·감축 시스템 구축 및 울산형 모델 개발 △실질적 행동 유도 및 거버넌스 구축 협력 확산 등 보다 전문화되고 확장된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조홍래 총장은 “울산은 대한민국 산업 발전의 중심이자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시험대 역할을 하는 중요한 도시이다. 울산광역시 탄소중립지원센터 2기 운영을 통해 울산의 탄소 감축 로드맵 고도화, 탄소 감축 기술 도입, 시민 참여 확산 등 지역 전환의 핵심 기반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울산광역시 탄소중립지원센터장인 울산과학대 화학공학과 유승민 교수는 “1기 탄소중립지원센터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더욱 체계적이고, 실효적인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대학의 연구 인프라, 교육 역량,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해 울산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