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보건대, I CAN 본부와 중독 예방·회복 지원 위한 업무협약 체결

아동심리상담과 중심으로 중독 대응 교육·상담·예방 프로그램 공동 추진

2025-11-21     심정은 기자
중독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의지를 나누는 삼육보건대 박주희 총장(왼쪽)과 I CAN 본부 조현섭 대표.

[한국대학신문 심정은 기자] 삼육보건대학교(박주희 총장) 아동심리상담과와 I CAN 본부(국제중독상담과성장본부)가 지난ㄴ  17일 중독 예방과 회복 지원, 그리고 건강한 대학 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삼육보건대 대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두 기관은 실질적인 중독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삼육보건대는 지역사회와 대학 구성원의 정신건강 증진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으며, 이번 협약은 교육기관과 전문기관이 손잡고 중독에 대응하기 위한 체계적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아동심리상담과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실무 교육과 상담 전문성 강화가 기대된다.

협약식에는 박주희 총장을 비롯해 아동심리상담과 문동규 학과장, 강병철 교수, 김유미 교수, 김보영 상담센터장이 참석했다. I CAN 본부에서는 조현섭 대표, 이동현 기획실장, 황도원 본부장, 황유빈 사무국장이 자리를 함께하며 향후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박주희 총장은 삼육보건대가 추구하는 ‘건강한 대학’의 비전을 강조했다. 박 총장은 “이번 협약은 대학 구성원과 지역사회를 위한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 구축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I CAN 본부와의 협력은 대학의 역량을 강화하고 더 나은 교육환경 마련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I CAN 본부 조현섭 대표는 1990년부터 중독 분야에서 활동해 온 경험을 소개하며 약물·알코올·디지털 중독 등 다양한 중독문제의 심각성을 언급했다. 조 대표는 국제중독상담사 자격증 과정, 전문 상담 프로그램 운영 등 본부의 중점 사업을 공유하며 “삼육보건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중독 예방과 회복 지원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동규 학과장은 이번 협약이 아동심리상담과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문 학과장은 △ 임상상담사 실습 기회 확대 △ 국제중독상담사 자격증 취득 지원 △ 학생 역량 강화 프로그램 도입 등 실무적 교육 기반이 넓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학생들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삼육보건대는 중독 예방 교육자료 개발, 홍보 콘텐츠 제작, 사례 연계 지원체계 구축 등 교육·상담 기반을 마련한다. I CAN 본부는 △ 학생 상담 및 자문 제공 △ 중독 예방 캠페인 운영 △ 특강·워크숍 공동 개최 △ 전문 상담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할인 혜택 지원 등 대학과의 협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삼육보건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이 학생 보호와 중독 예방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며 “실무형 상담 전문가 양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