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책] 일본 ‘경영의 신’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경영 철학 새롭게 조명

오태헌 옮김 《마쓰시타 고노스케 경영이란 무엇인가》

2025-11-21     이정환 기자
《마쓰시타 고노스케 경영이란 무엇인가》

[한국대학신문 이정환 기자] 경희사이버대학교 일본학과 오태헌 교수가 일본 경영철학의 상징적 인물, ‘경영의 신’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사상과 철학을 집대성한 총 576쪽 분량의 《마쓰시타 고노스케 경영이란 무엇인가》를 출간했다.

이번 저서는 마쓰시타의 대표 저작 네 권 — 《장사의 마음가짐》(1973), 《경영의마음가짐》(1974), 《실천경영철학》(1978), 《스스로 터득한 경영노하우의 가치는 백만금》(1980) 을 국내 최초로 완역·합본한 결정판이다. 그의 철학이 어떻게 형성되고 실천으로 이어졌는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오태헌 교수는 이번 저서에 대해 “이 책은 단순한 경영 이론서가 아니라,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경영의 본질’을 보여주는 생생한 기록”이라며 “마쓰시타의 철학이 오늘날 한국 기업들에게도 유효한 지혜와 용기를 전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마쓰시타 고노스케 경영이란 무엇인가》는 작은 전기회사를 세계적인 기업 ‘파나소닉’으로 성장시킨 마쓰시타의 여정을 중심으로, ‘공존공영’, ‘자주경영’, ‘댐경영’ 등 핵심 개념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풀어낸다. 특히 대공황, 오일쇼크, 판매망 붕괴 등 숱한 위기 속에서도 ‘사람을 키우고 사회에 공헌하는 실천’을 경영의 근본으로 삼았던 그의 철학은 현대의 경영자와 조직 리더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오늘날 디지털 전환, ESG 경영, 인재 확보 경쟁 등 복합적인 도전에 직면한 한국 사회에서, 이 책은 다시금 ‘경영의 본질’을 되묻고 지속 가능한 기업 경영의 길을 모색하게 하는 귀중한 통찰을 제공한다.

이번 저서는 기업인뿐 아니라 경영학 전공자, 리더십과 조직 혁신에 관심 있는 모든 이들에게 시대를 초월한 경영철학을 새롭게 성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1세기 북스/ 2만 9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