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인문학연구원 국제학술대회
2011-05-25 김봉구
연세대(총장 김한중) 인문학연구원 HK(인문한국)사업단은 27일 교내 상남경영관에서 ‘동아시아의 구전전통과 문자문화’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학술대회에는 한국·중국·일본·프랑스 문자연구가들이 참가해 동아시아 문자문화를 주제로 발표한다. 특히 이날 학술대회를 계기로 문자 연구를 위한 국제네트워크가 결성될 예정이다.
1부에서는 한·중·일 3국 문화권에서의 한자 사용 양상이 다뤄진다. △한자와 중국문화(왕닝 북경사범대 교수) △한국과 일본의 한문 훈독과 한문 불경, 그리고 그 언어관과 세계관(김문경 교토대 교수) △고대 목간의 단위명사 해독(이승재 서울대 교수)이 발표된다.
2부는 두 팀으로 나눠 진행된다. 한·중 학자들이 자국의 문자생활에 대한 연구 결과를, 일본·프랑스 학자들이 팀을 이뤄 일본 문자생활을 주제로 발표한다.
연세대 측은 “이번 학술대회에는 발표자와 토론자로 해외 석학과 신진 연구자들을 섭외했다. 특히 프랑스 출신 동양문자 전공자의 발표도 있어 서구의 시선으로 동양 문자문화를 해석할 수 있는 드문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환 인턴기자 kth1984@un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