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달라진 중국 각 대학 MBA 선발 방식
중국 베이징(北京)대와 칭화(淸華)대가 올해 MBA 선발 요강을 확정 발표했다고 중국 관영 『인민일보』가 최근 보도했다.
이들 대학의 올해 MBA 과정생 선발 방식은 지난해와 약간의 차이를 보였는데 베이징대의 경우 면접시험의 비중을 상승시켰으며 칭와대는 +지원자의 경력을 주요 선발 기준으로 결정했다.
베이징대는 그 동안 면접 고사의 비중이 30%였던 것을 올해 20%포인트올린 50%로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베이징대의 리우리(劉力) 재무·금융학 교수는 "우리 대학이 면접 점수의 비중을 높이는 이유는 지원자의 MBA 수학 자세와 자기 관리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원자가 MBA과정을 밟을 수 있는 소질이 있는지 판단하게 된다"고 말했다.
칭화대는 지원자의 경력이 선발의 주요 관건이 될 전망이다. 청쟈훼이(程佳惠) 칭화대 경제관리대학원 교수는 "최근 WTO 가입 등 중국 경제의 세계화로 인해 MBA 지원자 수가 대폭 증가추세에 있으며 그들의 성적도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칭화대 MBA 기준점인 2백60점 이상을 받은지원자들 중 6년∼8년의 경력을 가진 사람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직장 경력자의 경우 풍부한 업무 노하우를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업 내용도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학습 효과 L52 증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칭화대는 오는 2001년 MBA 선발 시 외국어의 비중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로서 칭화대 MBA 기준점은 올해보다 20점 오른 2백80점으로 상향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