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재수생 전년 성적 재 이용 검토
2000-03-03 조용래
이번 안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일단 한번 본 성적에 '유효기간'을 두는 것과 바로 전년에 본 시험성적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안이 그것.
현재 문부성은 이에 대한 협의 작업에 들어갔으며 3월내에 중간 보고될 +것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최근 보도했다. 그러나 두 가지 방안 중 후자의 경우가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전년에 치른 시험 성적을 이용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도 지적되고 있다. 그것은 매년 치러지는 시험의 난이도가 다르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따라서 일본 정부는 각 대학들에게 전년 시험성적을 '자격 시험' 정도의 지위만 갖게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일정한 시험성적을 획득했을 경우 경쟁자와의 작은 점수차이에 +대해서는 구분을 두지 않을 방침이며 따로 2차 시험을 보게 하거나 학력 이외의 방법으로 선발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 밖에 대입 시험을 수시로 실시하자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즉, 매년 12월과 1월에 실시하는 안이 그것이다. 수험생은 이 두 번의 시험 중 한번만을 보거나 두 번 모두 본 후 좋은 성적이 나온 것을 지망 대학에 제출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이 안이 확정 될 경우 처음 본 성적은 2차 시험을 보기 전에 본인에게 공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