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 문부성 Y2K 종합 대비책 발표
일본의 각 대학들과 문부성 및 각급 학교는 지난 9월, 1차적으로 Y2K 대비에 대한 현황파악을 끝내는 한편 오는 12월 31일까지 문제가 예상되는 프로그램에 대한 수정·보완작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내년 2월까지 예상치 못한 문제 발생에 대한 대비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문부성은 최근「컴퓨터 서기 2천년 문제에 관한 문부성의 대응 상황 개요」라는 제목의 문건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문부성이 자체 부서를 비롯해 각급 공립대학과 학교법인으로 발송한 Y2K 대비 설문지의 회답 +자료를 토대로 현재 각 학교법인의 Y2K 대비상황을 정리한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공립 대학들에게 발송한 Y2K 대비상황 설문자료는 1백% 회수돼 대학들에 관한한 가장 정확한 Y2K 대비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다는 것. 일본의 대학은 지 금까지 약 99.97%의 Y2K 준비를 끝낸 상태며 오는 31일까지 각종 프로그램의 수정작업과 그 동안 추가된 Y2K 문제해결 데이터의 갱신작업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일본 공립대학 1백28곳의 중요시스템(IT) 보유대수는 7천4백98기로 지난 9월 이미 Y2K에 대한 1백% 대응작업이 완료됐으며 모의 테스트 결과 +99.9%의 신뢰도를 나타냈다.
내년 1월 혹시 발생할지도 모를 Y2K 문제에 대한 위기관리 계획은 85.9%로아직 약 10% 정도의 계획 책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중요시스템 이외(non-IT)의 곳은 현재 프로그램 수정이 92.2% 완료됐으며 모의 테스트 결과 약 82.8%의 신뢰도를 보였다. 그러나 이에 대한 위기관리 계획은 59.4%로 아직 40% 정도의 대비 계획이 필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학병원에 관계된 의료장비의 Y2K 대비상황은 12월초까지 프로그램 수정작업을 90% 끝냈으며 64%의 모의테스트를 마쳤다. 병원이라는 특수한 조건 때문에 이 곳의 Y2K 위기관리 계획은 일반 대학보다 약 20% 높은 93%를 나타냈다.
문부성은 "자체 보유 중요시스템 10만7천8백98기의 Y2K 대응 상황이 지난 9월 30일 현재 1백%로 완료됐다"며 "지난달까지 문제발생 예상 프로그램의수정작업을 85.7% 완료하고 이 달 말까지 이를 1백%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