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브릿지 3.0' 사업 선정 결과 발표
지역거점 8개교, 기술거점 16개교…총 3년간 교당 평균 7억 원 지원

[한국대학신문 김한울 기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브릿지 3.0)’ 사업 참여대학 선정결과를 29일 발표했다.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 사업은 대학이 보유한 창의적 자산 중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특허, 기술 등을 발굴‧고도화해 기술이전‧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부터 지역거점형을 신설해 지역 내 타 대학, 연구기관, 기업, 지자체와 연계하고 지역특화 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기술거점형을 통해 국가전략기술 사업화를 통한 중대형 기술이전(건당 1억 원 이상) 활성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4월부터 1달 여 동안 진행된 참여대학 선정 공모에 총 36개의 대학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후 교육부는 정량 및 정성평가위원회에서 대학의 기술사업화 역량, 기술사업화 조직의 전문성, 기술사업화 전략 등을 평가했다.

평가 결과 지역거점형에는 강원대, 경북대, 부산대, 인제대, 전남대, 충남대, 충북대, 한양대 에리카 등 8개교가 선정됐으며 기술거점형은 가천대, 광운대, 국민대, 단국대, 서강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대, 성균관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아주대, 연세대, 이화여대, 전북대, 포항공대 등 16개교가 뽑혔다.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 사업에 선정된 대학들. (사진=교육부 보도자료 발췌)
대학 창의적 자산 실용화 지원 사업에 선정된 대학들. (사진=교육부 보도자료 발췌)

신규 선정된 대학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총 3년간 교당 평균 7억 원 내외 재정을 지원받는다. 이들은 △기업 수요기반 특허 발굴‧고도화(시작품 제작‧검증) △사업화 타당성 분석 △융복합 기술사업화 기획‧관리 △기술이전‧사업화 전담조직 전문성 강화 등을 통해 대학의 기술이전‧사업화 규모를 키우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교육부는 대학이 보유한 우수한 특허, 기술이 사장되지 않고 실제 산업체로 기술이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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