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여왕, 4학년 학생들의 패션 반란과 뽀얀 미소에 캠퍼스가 환해졌다. 강풍과 비, 저온 등 뒤죽박죽 날씨로 미뤄졌던 졸업앨범 촬영이 간만에 찾아온 제대로 된 날씨 속에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서울여대 사학과 학생들이 7일 계절의 여신이 허락한 청아한 봄햇살에 환한 미소를 보내고 있다.
전국 145개 전문대가 수업연한 다양화와 재정 지원 확대 등을 요구하며 100만명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4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전국의 전문대학 총장과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등직업교육 선진화 정책 촉구를 위한 성명을 발표하고 이와 같은 요구와 선진 고등직업교육체제로 도약하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학생들의 취업 진로지도에 교수들도 전문적인 식견으로 적극 나서야 하는 시대가 됐다. 상명대 취업진로팀이 전임교수들을 대상으로 3일 교내에서 실시한 취업률 제고를 위한 학생지도방안 특강에는 서울캠퍼스 전체교수 130여 명 중 모두 67명이 신청해 참석했다. 교수들도 취업지도 방법을 배워보겠다는 것. 이형국 Careerpia 원장(대구한의대 교수)이 강의를 맡
해군 천안함 사태로 군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과 따스한 애정이 어느때보다 높아진 가운데 28일 전역(예정)간부 취업박람회가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이틀간 열렸다. 기 전역자, 또는 예정인 군 간부들에게 다양한 취업 및 창업 기회와 이력서 작성법, 면접 기법 등 취업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국방부가 주최로 열린 취업박람회는 국내 120여 개의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대거
한국 현대시 백년 역사의 흐름을 조망하는 '한국 현대시 100년 대표 시인전’이 숙명여대 박물관(관장 구명숙)주최로 27일 이 대학 청파갤러리에서 개막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시인 100여명의 초상시화와‘해파리의 노
천안함 순국 장병 46인의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서울광장에는 하늘도 애도하는듯 26일 하루종일 비가 내렸다. 시민들은 빗속에서도 긴 줄을 지어 차례를 기다리며 국화꽃을 들었다. 나라를 지키다 희생된 젊은 넋을 진정으로 추모하며 헌화와 묵념으로 이어진 줄은 밤늦도록 줄지 않았다. 정부는 영결식이 열리는 오는 29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으로 정하고 전국 시도에 공식
방한중인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이(가운데) 23일 고려대에서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고려대는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1991년 초대 대통령으로 선출되 후 재선을 거쳐 현재 3선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 카자흐스탄의 경제 외교발전과 인류사회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며 학위수여 이유를 밝혔다. 학위기를 받은 후 이기수 총장(왼쪽)과 기념촬
다음달 3일 치러지는 서울대 총장선거를 앞두고 21일 첫 공개소견 발표회가 문화관 중강당에서 열렸다. 오는 27일 2차 소견발표회도 있지만 차기 총장 선출에 대한 관심도가 낮은듯 각 후보들의 개별 공약발표가 이어지는 내내 넓은 강당에 참석자는 40여 명 뿐. 소견발표가 모두 끝난 직 후 투표권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다과회 자리에서 세 후보가 담소를 나누고 있
전직 과학기술부 장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앞줄 가운데)이 20일 저녁 서울 태평로클럽에서 역대 과기부장관들을 초청해 만찬 간담회를 열어 모두 14명이 참석했다. 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연 간담회에서 안장관은 6월 나로호 발사 예정 등 현 정부의 과학기술 활동 현황 및 향후 정책방향에 대해서 설명하고 지지를 당부했다. 교과부는
서강대가 17일 개교 50주년을 맞았다. 서강대는 이날 오후 학내 대운동장에서 기념식을 열고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에게 명예정치학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서강대는 1974년 이 대학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동문인 박 전 대표가 한국 정치문화와 국가 발전에 기여한 공적을 높이 평가해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게 됐다고 학위수여 이유를 밝혔다. 박 전 대표(가운데)가
서울산업대가 15일 개교 100주년을 맞았다. 우리나라 국립대 중 최초로 100주년을 맞은 이 대학은 1910년 공립 어의동 실업보습학교로 출발해 경성공립학교, 경기공업개방대학 등의 여러차례 교명 변경을 거쳐 지금에 이르렀다. 서울산업대는 이날 교내 100주년 기념관에서 개교기념식을 열고 2020년내에 국내 10위권 대학에 들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노준형
노동부의 취업지원관 채용지원제도에 따른 취업지원관들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노동부는 14일부터 이틀간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전국 대학에 배치된 취업지원관들을 대상으로 전체 워크숍을 열고 취업지원관의 역할 및 기업 인재채용 동향, 분임토의 등을 진행했다. 올해 안에 200여명의 취업지원관을 대학 및 전문계고에 배치할 계획인 이 제도는 대학의 취
이기수 호가 출항했다. 13일 서울 상암동 대교협에서 16대 회장 취임식을 한 이 신임 회장은 입학사정관제의 정착과 대학자율화 등 임기중 안착시켜야 할 과제들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취임식에는 신임 부회장 및 회원 대학 총장들이 대거 참석해 취임을 축하했다. 이 신임회장이 전임 이배용 회장(왼쪽)에게 재임중 노고를 치하하는 감사패를 증정하고 있다.
4·19혁명이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가운데 동국대 오영교 총장(가운데)과 교무위원들이 9일 서울 수유리 4·19국립묘지를 참배했다. 오총장 일행은 4·19 당시 사망한 동국대 출신 6인의 묘를 일일이 참배하고 묵념을 올리며 4·19정신을 되새겼다.
서울대 25대 총장후보로 선정된 성낙인(법학부), 오연천(행정대학원), 오세정(물리천문학부)교수에 대한 공개대담회가 9일 교수협의회와 이 대학 학보인 대학신문 주최로 열렸다. 각 후보들은 기조발제와 패널과의 대담형식으로 소견과 공약 등 비전을 밝혔다. 투표는 오늘 5월 3일 실시해 1.2위 당선자를 가린다.
대학 구조조정에 반대하는 학생이 고공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됐다. 8일 오전 중앙대 독문학과 3학년 노영수 학생이 정문 앞 R&D센터 공사현장에 설치된 타워크레인에 올라가 구조조정과 학생징계에 반대하는 고공시위를 벌였다. 노군은 이날 오전에 열린 이사회가 끝난 직후 자진해서 내려와 대기하고 있던 경찰에 연행됐다. 출동했던 119구조대가 연행 직후 공사현장
사적 제276호로 지정된 연세대 본관인 언더우드관이 구조보강공사가 한창이다. 1925년 지어진 언더우드관은 설립자 언더우드를 기념해 명명된 석조건물로 역사적 가치가 커 1981년 문화재로 지정됐다. 문화재청과 서대문구청 주관으로 지난 1월부터 기계 설비교체와 냉난방기 설치, 마감보수 등 사실상 내부 리모델링 공사에 따라 총장실과 기획팀, 교무팀, 총무팀 등
창의적 연구사업성과전시회가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카이스트, 포스텍, 이화여대 등 15개 대학에서 50개의 창의연구단들이 다양한 연구과제를 전시 발표한 창의적 연구사업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과학기술 연구지원사업으로 교과부가 주최하고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했다. 김빛내리 서울대 마이크로RNA 연구단장(오른쪽)이 ‘마이크로 RNA 조절기전과 기능 규명
봄은 오고 있는가. 꽃샘추위와 비가 반복되는 궂은 날씨가 해군 천안함 사고로 실종된 젊은 장병 가족들의 애타는 마음만큼 대학가는 물론 온 국민을 더욱 우울하게 한다. 예년 이맘때면 이미 만개했던 연세대 백양로 진달래 군락도 그런 분위기를 아는듯 꽃망울을 터뜨리지 못하고 봉오리만 맺힌 채 몇그루만 샘플처럼 꽃을 피웠다. 비 내리는 4월 첫 날 우산을 받쳐 든
스승이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는 세족식이 30일 명지대에서 열렸다. 교수들이 직접 제자들의 발을 씻어줌으로 스승의 사랑과 섬김의 정신을 되새기기 위한 것. 명지대 교수들은 다음달 1일 까지 3일간 800여명의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며 사랑의 마음을 전한다. 첫날 열린 세족식에서 이 대학 유병진 총장(오른족 두번째)과 행당동에서 폐품 수집으로 모은 돈 1억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