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선발, 전형개발, 평가방식 연구 등

 
[한국대학신문 송아영 기자] 건국대는 20일 입학사정관제의 발전적 정착, 입학전형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연구, 새로운 전형개발과 공정한 입시 관리, 지원자 평가 등을 위해 김경숙 입학사정관을 ‘입학전형 전문교수’로 임용했다고 밝혔다. 

건국대는 2010년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입학전형 업무만을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입학전형 전문 교수’ 제도를 신설해 운용하고 있다.

입학전형 전문교수로 임용된 김경숙 교수(41)는 동국대 사범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교육학(교육정책 전공)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 교수는 입학사정관제 도입 초기였던 2008년부터 각 대학 입학사정관으로 활동하며 5년 간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개발하고 관련 연구를 해왔다. 2010년 7월부터 건국대 입학사정관실 책임연구원 겸 전임 입학사정관으로 재직해왔다.

입학전형 전문교수는 △창의적 인재선발 방식 연구 △전형개발 △입학사정관전형 응시 학생 서류·면접 평가 △평가 방식 연구 △고교와 대학 연계한 각종 입학사정관제 협력사업 등을 하게 된다. 또 교육정책과 인적자원개발(HR) 등에 관한 학부와 대학원 강의도 맡는다.

박성열 건국대 입학처장은 “입학사정관제 정착과 대학 자율화 확대에 따라 그동안 점수에 의해서만 이루어지던 평가방식을 벗어나 더 광범위하고 다각적인 평가요소를 통해 각 대학의 인재상에 맞는 학생을 선발해야 할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입학사정관제 운영을 위해서는 입학전형 전문교수를 둘 필요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김경숙 입학전형 전문교수는 “잠재력 있는 인재 선발에 필요한 다양한 입학전형과 평가 방법을 연구하고 개발해 입학사정관제를 중심으로 우리나라 대학의 입시제도 선진화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건국대는 국내 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20명의 전임 입학사정관이 3개팀(전형, 홍보, 평가분석)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입학사정관전형 평가 참여와 상담, 연구, 입학사정관제 설명회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2007년 입학사정관제 도입 초기 ‘시범대학’ 선정에 이어 2009년부터 올해 2012년까지 4년 연속 ‘입학사정관제 선도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는 선도대학과 함께 '평가의 공정성 확보' 선도모델에서 1위로 선정돼 추가 인센티브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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