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원 의견수렴 후 학무회의 의결거처 공포 예정

[한국대학신문 전은선 기자] 전북대(총장 서거석)가 ‘총장 임용후보자 선정’과 관련한 학칙 개정안을 교수회 심의를 거쳐 13일 발의·예고하고, 본격적인 의견수렴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예고한 학칙 개정안은 제4조 총장의 선출 조항으로 ‘총장 임용 후보자의 선정은 공모제로 하되, 이에 관한 세부 사항은 교원의 합의에 따라 별도로 정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공모제에 의한 총장 후보자 선정을 명시한 것이다.

당초 학칙에는 ‘총장의 선출에 관해서는 법령의 범위 내에서 정한 별도의 규정에 따른다’고 돼 있었다.

앞으로 대학본부는 10일간 구성원 의견수렴을 거친 뒤 학사운영위원회 및 규정심의위원회의 심의, 학무회의의 의결을 거쳐 새로운 학칙을 공포할 예정이다.

서거석 총장은 “이번 학칙 개정안 발의는 타 대학 사례 등을 면밀히 검토해 우리대학 발전과 특성에 적합한 총장 임용후보자를 선출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이번 학칙 개정을 계기로 전북대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대는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총장 후보자 선정 방식 개정을 위한 투표’를 진행해 총장직선제를 폐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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