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 갖고 소통하는 것이 최우선”

▲ 서울여대 이지연 홍보팀장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대학 홍보는 관심과 소통이 가장 중요하지요.”

‘제4회 한국대학신문 대학직원 대상’에서 한국대학신문 회장상 홍보무문을 수상한 서울여대 이지연 홍보팀장은 대학홍보 담당자가 갖춰야할 가장 핵심적인 덕목으로 ‘관심과 소통’을 꼽았다.

“항상 관심을 갖고 소통해야 하되 치우침이 없어야 해요. 숲과 나무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안목을 갖춰야 하지요. 이번 직원대상에 지원하며 나를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늘 학교에 대한 애착을 갖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지를 다지게 됐어요.”

이 팀장이 2005년 홍보업무를 맡으면서 서울여대는 괄목할 만한 성과들을 냈다. △개교 50주년 엠블럼 제작·기획 △50주년 기념 음악회 △동문 홈커밍 행사 △MBC특별기획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장애인 책사랑 나눔 걷기 대회 △에코캠퍼스 △개강 맞이 행사 △노벨문학상 헤르타뮐러 명예박사 학위수여식 등이 대표적인 예다.

특히 이 팀장은 ‘개강 맞이 행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는 “사회적으로 침체되고 힘든 시기가 이어져 힘들어 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힘을 주고 싶다는 마음에 많은 고민을 했다”며 행사를 기획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에게 떡을 나눠 줬고 적은 금액으로 모두가 기쁨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학생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홍보업무에 대한 열정의 원동력이 ‘모교사랑’에 있다고도 전했다. 이 팀장은 “서울여대는 나에게 단순한 직장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서울여대는 개교부터 레지덴셜 칼리지를 운영했다. 나는 서울여대 87학번으로 한 학기 동안 레지덴셜 칼리지에서 인성교육을 받은 장본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공동체 교육을 직접 받으며 교육의 우수성을 직접 느꼈다. 그래서 홍보업무를 하면서도 ‘공동체’란 의미와 교육이념을 더욱 강조하게 된다”며 “내가 서울여대에서 보고 느끼고 배우며 성장한 것들을 내 후배들도 느낄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는 생각에 항상 일에 대한 욕심이 생긴다”고 전했다.

이 같은 이 팀장의 노력의 힘입어 최근 서울여대는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0년에는 교육교육과학기술부의 ‘잘 가르치는 대학(ACE)’에 선정됐고 각종 언론으로부터 광고대상을 받기도 했다.

이 팀장은 “여대 유일 ACE대학 선정에 큰 자긍심을 느낀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더 많이 챙기고 꼼꼼히 일할 것이다. 서울여대 홍보 담당자로서 자긍심과 열정을 가지고 끊임없이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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