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정 서울여대 총장 취임, 플러스형 인재양성도 강조

▲ 전혜정 서울여대 신임 총장은 22일 열린 취임식에서 “구성원과 함께 놀라운 변화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우리가 나보다 똑똑하다는 신념을 갖고 타인과 어울리는 플러스형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

전혜정 제7대 서울여대 총장은 22일 오전 11시 학내 바롬인성교육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이 총장의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2017년 2월 28일까지 4년이다.

전 총장은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다”며 “급한 마음을 갖지 않고 결코 혼자 달려가지도 않겠다. 어려운 시기지만 구성원과 함께 놀라운 변화를 이뤄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전 총장은 대학운영의 기본 방향을 △글로벌 학부시스템 정착 △대학발전을 위한 재정 확충 △소통 강화 위한 네트워크형 대학 생태 환경을 조성 등 3가지로 제시했다.

전 총장은 “대학운영 기본 방향 달성을 위해 바롬인성교육이 대한민국 인성교육의 롤모델로 확고히 인식되도록 하고 새로운 각도에서 수익 창출 모형을 제시하겠다”며 “아울러 효율적 지출과 경영을 위해 조직 전반에 걸친 슬림화 작업 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여대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분명히 드러나고 구체적인 열매를 맺도록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아낌없이 드릴 각오가 돼 있다”며 “새로운 변화와 역사에 여러분의 적극적 동참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정갑영 연세대 총장이 축사를 했으며 홍승용 국가교육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전 인하대 총장), 김상래 삼육대 총장, 강우정 한국성서대 총장, 조효숙 가천대 부총장 등 3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전 총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전 신임 총장은 서울여대 의류학과를 졸업하고 이화여대에서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1992년부터 서울여대 의류학과로 교수로 재직하면서 대외협력처장, 사무처장, 학생처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복식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이날 이광자 서울여대 제6대 총장이 이임식을 갖고 퇴임했다. 이 총장은 2001년 서울여대 제4대 총장에 취임한 이래 12년간 서울여대를 이끌어왔다. 이 총장 재임 기간 동안 서울여대는 교육과학기술부의 학부교육선진화선도대학지원사업(2010), 입학사정관제선도대학지원사업(2010~2012), 대학교육역량강화지원사업(2010, 2012) 등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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