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효식·유소이씨 … “같은 길 함께 걸을 수 있어 기뻐”

▲ 상명대 ROTC 남매, 유효식(화학과 4) 씨와 유소이(국어교육과 2)씨.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상명대에 재학 중인 남매가 학군사관후보생(ROTC)으로 같은 날 소위 임관과 학군단 입단을 해 화제다.

23일 상명대에 따르면 최근 학내 계당홀에서 열린 ROTC 축제 ‘청록무제’에서는 임관·입단식이 진행됐다. 이 행사에서 유효식(화학과 4) 씨를 비롯한 ROTC 동기생 34명은 소위 계급장을 달았다.

아울러 유효식 씨의 여동생인 유소이(국어교육과 2) 씨는 학군단에 공식 입단했다. 이에 따라 유소이 씨는 다음 학기부터 ROTC 후보생으로 군사훈련에 본격 참여한다.

유소이 씨는 “고등학교 때 사범대에 진학할 생각을 하던 중 오빠가 다니는 대학에 호감이 생겨 같은 대학을 다니게 됐다”며 “ROTC 후보생이 된 오빠가 항상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갖는 모습을 보고 나도 ROTC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유효식 씨는 “철없어 보이던 여동생이 ROTC에 지원한다고 해 처음에는 ‘남자들에게도 만만치 않은 일이라 잘해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했지만 지금은 자랑스럽다”며 “동생과 이 길을 함께하게 돼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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