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경일대서 초청특강

▲ 유명 작곡가 김형석씨가 18일 오후 경일대 도서관 강당에서 ‘젊은이여, 좌절하라!’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좌절해서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있음을 믿고, 실패자로서의 낙인을 두려워하지 말라”

18일 작곡가 김형석씨가 경일대 학생들 앞에 섰다. 김씨는 조선희 경일대 사진영상학부 교수의 ‘멘토의 필드이야기’ 교양강좌의 강사로 초청돼 ‘젊은이여, 좌절하라!’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가수 김건모의 ‘첫인상’, 신승훈의 ‘I believe’, 임창정의 ‘그때 또 다시’ 등 수많은 명곡을 탄생시키며 ‘선율의 장인’이라 불리는 김씨는 가수 조성모의 앨범 작업 중 인연을 맺은 조 교수의 초청을 받아 이날 강단에 섰다.

그는 이날 모인 200여명의 학생들에게 전통 클래식 음악을 전공하며 자신감을 잃었었던 고통의 나날에서 1000곡 이상을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등록하며 대중음악의 신으로 거듭나기까지의 자신의 경험담을 진솔하게 들려줬다.

그는 특히 “좌절을 두려워하지 말라”며 “타인의 잣대와 시선 그리고 따뜻한 조언보다도 자기 자신의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주변 환경에 따라 관점을 바꾸는 민첩성과 위기대처능력을 갖추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경일인이 되어 달라”고 당부하면서 ‘디어유(Dear You)’를 피아노로 연주하며 특강을 마쳤다.

매주 월요일 진행되는 ‘멘토의 필드이야기’는 사진작가, 영화감독, 패션스타일리스트, 연예인 등이 강사로 나선다. 그동안 ‘뻔뻔한 영어’의 개그맨 출신 김영철씨, ‘건축학 개론’의 이용주 감독 등이 멘토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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