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1차 522명, 수시 2차 102명 등 총 624명 모집

[한국대학신문 손현경 기자]한국기술교육대(총장 이기권, 이하 코리아텍)는 2014학년도 수시모집으로 수시 1차 522명(입학사정관 97명 포함), 수시 2차 102명 등 총 624명을 모집한다.

이번 입시의 특징은 적성우선 선발이 신설된 것이다. 전년 대비 수시 1차 일반전형 모집 인원도 20명 늘었다. 수시1차는 전공적성고사를 실시하는 일반전형에서 가장 많은 334명을 선발하고, 그 외에 나머지 전형들은 면접구술고사를 실시한다.

사회기여자 및 배려대상자(24명), 농어촌학생특별전형(18명)은 단계별 평가를 실시한다. 1단계에서는 학생부 평가로 모집 인원의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면접구술고사 70%와 1단계 성적 30%를 합산해 예비합격자를 선발한다. 마지막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합격자를 뽑는다.

특정역량우수자(20명)와 특성화고교성적우수자전형(20명)의 평가는 1단계 학생부(100%)로 5배수를 선발해 2단계 면접구술고사(10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두 전형은 특성화 고교 학생을 위한 전형이지만, 특정역량우수자전형은 조건만 갖춘다면 일반계 학생들도 지원할 수 있다.

면접구술고사는 영어와 수학, 전공 상식 부분으로 나뉜다. 영어와 수학은 30분 간 학생이 문제를 푼 후 면접관들 앞에서 설명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전공 상식은 지원하는 학부(과)에 대한 기초적인 상식을 묻고 답한다. 이 시험의 기출문제가 대학 홈페이지에 있으므로 과목별 범위 등을 확인하는 것이 유리하다.

수시 2차는 학생부 내신 성적과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수능우선선발에서 51명, 일반선발에서 51명 등 102명의 인원을 선발한다. 수능우선선발은 1단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2단계 학생부 성적 10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우선선발에 뽑히지 못한 학생들은 다시 일반선발에서 1단계 학생부 성적 100%, 2단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9월 28일(토)에 수시 1차 일반전형 지원자 전원이 전공적성고사 시험을 보게 되며 이중 전공적성우선선발에 해당하는 100명은 전공적성고사 성적 100%로 선발한다. 우선선발에 뽑히지 못한 학생들은 다시 일반선발에서 1단계 전공적성고사 80%+학생부 성적20%(실질반영비율 : 전공적성고사 90.9% + 학생부9.1%)로 예비합격생을 선발한다. 최종합격생은 2단계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각 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학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좋다. 학교 측은 “수능우선선발을 통해 합격한 학생은 입학금과 1학기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고 밝혔다.

<박스> 코리아텍 입학사정관전형 특징 들여다보기!

입학사정관전형은 일반계 고교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창의인재 전형(70명)과 특성화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특성화고교졸업자 특별전형(27명)이 있으며 총 97명의 인원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는 학생부 교과영역 40%, 자기소개서와 학생부 비교과영역 등 60%를 합산한 서류평가를 통해 4배수의 면접대상자를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 영역은 국어, 영어, 수학, 탐구영역(특성화고교졸업자 특별전형은 국어, 영어, 수학)에서 전 과목 내신등급 평균을 반영한다. 비교과 영역은 자기소개서, 학내 활동 등 자율적인 진로탐색 관련기록에 대해 평가한다. 추천서와 포트폴리오는 받지 않으며, 교외활동이나 수상실적을 제출할 수 없다.

2단계에서는 심층면접을 실시한다. 전공적성면접이 60%, 인성면접이 40% 반영된다. 전공적성면접은 영어로 된 수학•과학(사회) 탐구 문제가 각 1문제씩 출제된다. 교과위주의 수리탐구 문제는 논리적인 풀이과정을, 창의력 위주의 과학(사회)탐구 문제는 창의적 문제해결능력을 평가한다. 1단계 서류 평가 성적 40%와 2단계 심층면접 성적 60%를 합산해 최종 합격생을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고 있지 않다. 학교 측은 “영어로 된 문제라고 해서 수험생들이 겁을 내는 경향이 있으나, 영어지문의 경우 일반적인 수능수준에서 출제가 되며 어려운 단어나 전문용어의 경우 주석을 달아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기관·정부 평가 ‘석권’, 등록금↓·장학금↑= 코리아텍은 최근 일간지 조사에서 학생들이 가장 행복한 대학(중앙일보 ‘2013 대학생 고객만족도 조사 종합 1위’)으로 선정됐다.

또 지난해 8월 교육과학기술부의 전국 대학 취업률 조사에서 전국 4년제 대학 1위(82.9%)를 기록했고, 일간지 대학평가에서도 5년 연속 취업률 1위를 기록했다. 지난 7월 9일에는 교육부로부터 ‘2013 교육역량강화사업’에도 선정됐다. 이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선정이다.

코리아텍의 저렴한 등록금은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의 비결이다. 이 대학은 올해 등록금을 1.3% 인하했다. 한 학기당 신입생 기준으로 공학계열은 257만 8000원, 인문계열은 179만 5000원에 불과하다.

반면 장학금 수혜률은 더욱 높였다. 올해 교내 장학금은 전년 대비 10억 원이 늘어 47억 원이 배정됐다. 국가장학금은 65억 원을 배정받았다. 학생 1인당 연 평균 장학금이 300만원에 달한다.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제도로 공학교육 혁신 = 코리아텍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운 이론지식이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 직접 체험함으로써 문제해결형 인재로 양성되고 있다.

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제도가 비결이다. 이 제도에 따라 3학년 학생은 6개월, 4학년 학생은 4개월 간 기업체에 파견돼 현장실습을 진행한다. 이 같은 현장경험은 취업에 직결된다. 학교 측은 “기업 입장에서는 인재를 사전에 검증할 수 있고, 신입사원 교육훈련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기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코리아텍은 지난해 120여명의 학생을 KT 등 40개 기업체에 파견했다. 올해는 이미 300여명의 학생이 전공과 연계된 LG전자 등 기업체에 파견돼 있다.

[인터뷰] “전공적성고사로 334명 뽑아”
오창헌 한국기술교육대 입학처장

-한국기술교육대의 ‘강점’은
“10년째 신입생들의 입학성적이 상승하고 있다. 전국 수능성적 10% 수준의 학생들이 들어오고 졸업할 때는 전국 3%안에 드는 인재가 돼 사회로 진출한다. 우수한 인재들이 4년간 최고의 교육환경에서 교육을 받으며 자신의 미래를 설계하며 스스로의 역량을 향상시켜 핵심인재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최고의 대학이라 자부한다.”

-코리아텍 적성고사의 특징과 주안점은
“적성우선선발이 신설됐다. 모집인원 중 100명을 전공적성고사 성적만으로 선발한다. 시험은 4지선다형 객관식 문제로 출제되며 수학에서는 수능형 주관식 문제가 3문제 출제 된다. 전공적성고사의 경우 문항수가 많아 빠르고 정확하게 문제를 푸는 연습이 필요하다. 입시홈페이지에 있는 모의 문제를 풀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입학사정관전형 팁을 준다면
“입학사정관전형은 스펙이나 성적보다는 학생들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살펴서 선발하고자 하는 제도다. 자신이 이제까지 흥미를 가지고 열심히 해온 일이 무엇인지 그리고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발전시켜 장차 어떠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지, 그 일을 통해 사회에 어떤 기여를 하게 될 것인지를 생각 하면서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