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까지 강사, 시설 등의 지원가능 사항 접수

자유학기제, 2016년 3월 전면 실시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이기우)가 정부가 추진 중인 ‘중학교 자유학기제’에 대한 지원을 본격화한다.

10일 전문대교협과 전문대학가에 따르면, 협의회 측은 자유학기제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협력하기 위해 오는 24일까지 전문대학들을 대상으로 지원 내용을 접수하고 있다.

협의회 측은 “자유학기제는 미래 고객인 중학생들의 향후 진로 및 진학선택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돼 우리 전문대학이 적극적으로 동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협의회 측은 학과(전공), 지원내용, 제공시기 및 절차 등의 내용을 기본으로, △강사 △시설탐방 및 체험 △콘텐츠 및 프로그램 △연수 및 컨설팅 부문으로 나눠 지원 가능한 사항을 접수받고 있다.

앞서 전문대교협은 지난 12월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교육부(장관 서남수), 대교협(서거석)과 ‘자유학기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중학교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행된다. 수업 운영을 토론, 실습 등 참여형으로 개선하고 진로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해 1학년 2학기 42개교, 올해 2학년 1학기 40개교를 연구학교로 지정해 운영하고, 향후 연구학교의 성과를 바탕으로 신청을 받아 희망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2015년 6월 실시계획을 확정, 발표한 후 7월 학교별 준비에 들어가, 2016년 3월부터 전면 실시된다.

김종우 대교협 대입상담센터 대표강사(성수고 교사,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장)는 “자유학기제의 기본 취지는 초중고 24학기 중 1학기를 쉬면서 학생들로 하여금 ‘자신을 발견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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