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정원 200명 감축하기도

[한국대학신문 이연희 기자]동의대가 지난 1일 11개 단과대학을 9개로 통합개편했다고 11일 밝혔다. 2015학년도 입학정원 역시 3905명에서 3705명으로 200명을 감축했다.

영상정보대학을 ICT공과대학으로 명칭변경하면서 기존 공과대학의 전기공학과, 메카트로닉스공학과, 전자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 컴퓨터공학과,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 등 ICT 관련 6개 학과를 ICT공과대학으로 편입해 전국 최초로 ICT공과대학을 출범시켰다.

자연과학대학과 생활과학대학을 통합해 자연생활과학대학으로 변경했으며, 예술디자인대학과 체육과학대학을 통합해 예술체육대학으로 명칭을 바꿨다. 이로서 동의대는 기존 11개에서 9개 단과대학으로 직제를 개편했다.  

박철제 기획처장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대학의 역할이 창의적인 인재양성과 지역의 창조경제를 견인하고, 비교우위를 갖는 학문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할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학령인구 감소에 대비한 정원 감축과 사회적 변화를 수용한 학사 구조개편 등 구조개혁을 통한 대학의 체질 개선을 지속적으로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ICT공과대학(College of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ies)은 전기공학과, 메카트로닉스공학과, 전자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 컴퓨터공학과, 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과, 멀티미디어공학과, 영상정보공학과, 게임공학과, 디지털콘텐츠공학과, 영화학과(연기전공, 영화전공) 등의 11개 학과로 구성됐으며, 초대 ICT공과대학장은 장종욱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맡기로 했다.

장종욱 학장은 “동의대 ICT공대는 콘텐츠(Contents)와 문화(Culture) 요소를 결합해 넓은 의미로 해석한 신개념 공대로, 전국 최초의 ICT공대인 만큼 대표성 있는 브랜드 단과대학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영화․영상과 콘텐츠 개발 관련 학과 등이 포함된 형태로, 영화·영상과 콘텐츠 산업을 지향하는 부산의 전략과도 방향성을 맞춰 특성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ICT공과대학은 학생들을 실무능력을 갖춘 우수한 인재로 키우기 위해 학생들이 TOPCIT(IT역량평가 : Test Of Practical Competency in IT) 자격시험을 통과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개편해 나갈 계획이다. 장 학장은 “이번 출범을 계기로 오는 10월 부산지역과 전국의 IT(정보기술)와 CT(콘텐츠산업) 관련 업체를 한데 모아 ICT취업박람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