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부터 ‘DELS 과정’ 250명 수업 시작

[한국대학신문 민현희 기자] 대전대학교 국제교류원(원장 김성학 교수)은 지난 10일부터 신입생 250여명을 대상으로 영어성적 향상을 위한 ‘DELS(Daejeon University English Language Service) 과정’ 수업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DELS은 대전대가 외부 어학학원의 비싼 수강료, 이동으로 인한 시간낭비 등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200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1년 4학기 과정으로 취업에 대비한 토익 강의, 교환학생·유학에 대비한 토플 강의를 수준별로 제공한다.

특히 DELS은 학생들이 공강 시간을 활용해 수강할 수 있고 이 과정을 100시간 이수하면 일부 학과의 경우 졸업시험이나 졸업논문을 면제 받는다. 또 방학 때는 집 근처의 다른 대학에서 수강할 수 있도록 전국 50여개 대학과 교차연계수강을 진행하고 있다.

대전대는 DELS 수강생 가운데 토익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 최대 1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출석율이 높은 학생에게도 5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 같은 교육지원으로 지난해 DELS 수강 신입생의 교내 모의토익 점수가 미수강 신입생보다 평균 200점 정도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DELS을 이수한 유현선씨(아동교육상담학과 2)는 “DELS 수강 이후 토익점수가 300점 이상 올랐다”며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강의가 진행돼 재미있게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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