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기숙사서 학습공동체 형성 훈련을 통한 미래 설계 시간 가져

▲ 경복대학 유아교육과가 1박 2일간 ‘인생설계’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음주와 사고로 얼룩지기 십상인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참신한 행사로 변화시킨 대학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12일 경복대학에 따르면, 이 대학 유아교육과는 포천캠퍼스 기숙사에서 지난달 20일부터 21일까지, 1박 2일간 선배와 교수가 함께하는 독특한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유아교육과 신입생들은 선배와 팀을 이뤄 학습공동체 형성 훈련을 받았다. ‘꿈을 이루기 위해 내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가’에 관한 활동을 게임으로 전환해 선후배간의 친밀감을 일으키는 효과를 발휘했다.

신입생 이수현씨는 “유치원 교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유아교육과를 선택했는데, 출발부터 색다른 프로그램으로 전공분야를 체험할 수 있어 뿌듯함을 느낀다”며, “선배들의 자상한 진행이 특히 인상 깊었고 동기들과 금세 친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을 기획한 김영진 유아교육과 학과장은 “‘자신의 인생설계’가 대학의 첫 단추를 꿰는 일이다. 신뢰받는 전문가를 육성한다는 차원에서 타 대학과는 차별화해 교내 기숙사에서 맑고 즐거운 오리엔테이션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경복대학 유아교육과는 지난해 교육부로부터 최우수 교원양성기관으로 평가받은 바 있다. 올해부터 정규학사학위 과정인 4학년 심화과정을 개설해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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