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연 전 장관, 오세정 전 기초과학연구원장 등 예비등록

[한국대학신문 이우희 기자] 서울대 총장 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자가 12명으로 확인됐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강태진 전 공대 학장, 김도연 전 교과부 장관, 김명환 자연대 학장, 박오수 전 경영대 학장, 박종근 전 평의원회 의장, 조동성 전 경영대 학장, 정종섭 전 법대 학장, 이우일 전 공대 학장, 오세정 전 기초과학연구원장, 성낙인 법대 교수. 

14일 현재 언론의 하마평에 거론되지 않았던 황수익(71) 전 사회과학대학장을 포함해 강태진(61) 전 서울대 공대 학장, 김도연(61) 전 교과부장관, 김명환(59) 자연대 학장, 박오수(61) 전 경영대 학장, 박종근(61) 전 서울대 평의원회 의장, 오세정(60) 전 기초과학연구원장, 정종섭(56) 전 서울대 법대 학장, 성낙인(63) 법대 교수, 이우일(59) 전 공대 학장, 조동성(64) 전 경영대 학장, 조영달(54) 전 사범대 학장이 등록한 것으로 확이됐다.(이상 가나다순)

당초 예상했던 10명을 뛰어넘는 후보자가 최종 등록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법인화 이후 첫 총장간선제 열기는 후끈 달아오른 양상이다. 이번에 출마하지 않은 변창구 서울대 교육부총장은 "내심 7~8명 정도가 등록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12명이 등록해 놀랐다"고 말했다.

반면,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됐던 강대희(51) 의대 학장은 등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강 학장은 나이가 비교적 젊기 때문에 고심 끝에 차기 총장을 기약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마하지는 않았지만 후보자들은 의대에 영향력이 큰 강 학장의 지지를 얻기 위해 치열한 물밑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총추위는 이날 등록을 마친 총장후보 대상자들에게 내달 3일 1인당 20분간 소견발표 시간을 주고 곧바로 점수를 매겨 5명의 예비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총장예비후보자 5명에 대한 교직원의 정책평가 40%와 총추위 평가 60%를 합산해 총장후보자 3명이 추려진다. 이들은 이사회에 추천되고 이사회는 이들 3명 중 1명을 차기 총장 후보로 선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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