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외모’로 주목받고 있는 연예인들의 얼굴에는 몇가지 법칙이 존재한다. 동양인에게서 흔히 두드러지는 광대뼈가 없고, 넓고 각진 턱 뼈 또한 거의 보이지 않으면서 갸름한 V라인의 턱선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얼굴에는 수많은 근육이 있다. 얼굴은 말하고 음식을 먹고 눈을 깜빡이고 표정을 지으면서 이 근육들을 사용하게 되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근육을 사용하는 횟수가 많아지면서 근육을 덮고 있는 얇은 지방층이 빠지게 된다. 지방층이 빠지면 근육이 도드라져 보이면서 굴곡이 생겨 각진 얼굴이 되는 것이다. ‘젖살이 빠진다’는 것도 이러한 맥락이다.
 
여기에 불규칙한 생활습관, 불충분한 수면시간, 혈액순환 장애로 눈 밑에 짙게 내려온 다크서클이 더해지면 원래보다 나이가 들어보이고 날카롭거나 피곤해 보이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얼굴이 살이 없고 윤곽이 도드라져 보이는 사람들은 필러나 보톡스 등 안면 윤곽을 교정하는 시술을 선호한다. 시술이 비교적 간단하고 시간과 비용 면에서 경제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술은 지속기간이 한계적이어서 일정기간이 지나면 다시 시술을 받아야 하는 단점이 있다.
 
리엔장 성형외과 김시완 원장은 “얼굴에 살이 없어 각진 굴곡이 그대로 드러나는 얼굴이라면 얼굴 지방이식을 통해 얼굴 라인을 개선할 수 있다”며 “탄력있는 V라인은 물론 눈 밑의 다크서클도 지울 수 있어 더욱 깔끔하고 어려보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이식술은 자신의 지방을 채취해 건강한 지방세포만을 골라내 이마, 볼, 광대 등 얼굴의 밋밋한 부위에 주입함으로써 젊고 생기 있는 얼굴로 개선해주는 시술이다.
 
얼굴의 푹 꺼지거나 밋밋한 부위에 시술하면 효과적이다. 이마에 시술할 경우 이마가 동그랗고 볼록해지면서 얼굴이 더 작고 갸름해 보인다. 광대뼈가 두드러져 보이는 경우 관자놀이에 이색 해 튀어나온 광대가 완화되어 보여 균형잡힌 얼굴라인으로 개선한다.
 
눈 밑은 피하지방층에 의해 피부 밑의 안륜근이 가려지는데, 이 피하지방층이 얇아 조직의 색깔이 눈밑에서 그대로 비춰보이게 되면 다크서클로 나타나게 된다. 이 또한 지방을 피부 바로 아래쪽 표면에 이식한다.
 
6개월에서 1년에 한번 시술을 받아야 하는 필러에 반해 지방이식은 수년 이상 효과가 지속된다. 또한 필러 시술 후 푸르스름하게 비쳐 보이는 틴들현상도 없다.
 
김시완 원장은 그러나 “지방이식은 울퉁불퉁하게 덩어리가 져 보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 시술이 까다롭고 붓기가 있는 단점이 있어 경험이 풍부한 지방이식 잘하는 곳에서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한 추출해 낸 지방을 분리하는 과정에 있어서 철저하게 위생관리를 하는 지를 꼼꼼하게 따져보고 결정하는 것이 안전한 결과를 위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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