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이 가장 친근하지만 최고로 믿음직스럽지는 않다" +"국민-장기신용은행이 가장 안정적이라고 생각하지만 취업은 씨티은행에 하고 싶다"

일반 국민들과 마찬가지로 대학생들은 은행에 대해 각기 다양한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압도적 1위도 없을 뿐더러 2위, 3위도항목별로 다르게 나오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조흥은행은 '친근감', '친절도'에서 각각 24.5%, 18.3%를 얻었으나 여타항목에서는 3위 이하의 평가를 받았다.

'신뢰감', '안정성'에서는 '국민-장기신용은행'(31.1%, 2E 2%)과 '신한은행'(13.3%, 11.3%)이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발전가능성을 묻는 항목에서는 '국민-장기신용은행'(20.9%), '하나-보람은행'(17.8%), '신한은행'(15.3%) 순으로 지지를 얻었다.

주목되는 부분은 똑같은 합병은행인 한일-상업은행에 대한 대학 생들의 평가. 이 합병은행은 전 항목에서 3위권 밖이었으며 특히 남학생 보다 +여학생이 더 나쁘게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한국주택은행, 한국외환은행, 서울은행 등에 대해서도 대학생들은 호감을 보이지 않았고 우량은행으로 알려진 한미은행도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

'취업하고 싶은 은행'을 묻는 질문에서는 씨티은행이 24.8%를 얻어 '국민-장기신용은행' (16.9%)과 '하나-보람은헝' (12.3%)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씨티은행에 취업을 원하는 학생은 남학생 보다 여학생의 비율이 높았으며 3학년의 경우 37.4%가 취업의사를 밝힐 정도로 인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금 진행중인 은행구조조정이 완결된 것이 아니며 국내은행보다는 외국계 은행이 일자리로서는 안정적이라는 대학생들의 +생각을 반영한 결과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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