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신나리 기자 ] 한양대가 일반고 탐구활동 지원 프로그램의 결과 발표회인 '제1회 HY-High 학술대회'를 22일 서울캠퍼스 올림픽체육관에서 개최한다.

한양대와 전국 5개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진행한 이 프로그램은 교육부의 2014 고교교육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일환이다.

앞서 서울, 충북, 강원, 전북, 경남 5개 교육청의 사전심사와 추천을 통해 선정된 전국 145개 일반고 총 181개 팀은 2014학년도 2학기 약 5개월간 탐구활동을 진행했다.

181개 참여 팀은 22일 스스로 준비한 포스터발표를 한다. 한양대 전공분야 교수진의 사전 심사를 통해 선정된 21개 팀은 별도 발표장에서 구두발표를 진행한다.

학술대회에는 지역과 고교‧팀별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주제와 독창적이고 흥미로운 연구 결과물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학‧자연과학 분야에서는 경남 칠원고 학생들이 콜라에 함유된 탐산 감소의 억제를 고등학생 수준에서 단순하고 독창적으로 해결한 '트위스트 콜라'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전북의 전주기전여고 학생들은 '우리나라의 입시 위주 교육의 실태'를 경남 함안고 학생들은 '되찾아보는 한글(한국)의 아름다움'을 발표한다.

한양대는'제1회 HY-High 학술대회' 개최를 위해 연구지원금 지급, 학술대회 행사장 준비, 논문집 발간 등 총 2억 7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지난해 9월 최종 참여 고교 확정을 시작으로 12월 말 최종 결과보고서를 취합했다. 이어 결과보고서 심사를 통한 구두발표 팀을 선정하고, 전체 결과보고서를 정리해 논문집 발간을 준비했다.

한양대는 "'경쟁과 평가, 시상이 없는 자유로운 교내 탐구활동을 통해 꿈과 끼를 찾는 즐거운 도전'을 목표로 순위 발표나 시상은 시행하지 않는다"라며 "체험을 통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대한 실제 전문 학술대회 형태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학술대회 행사와 함께 올림픽체육관 314호 강의실에서는 대입전형의 공정성 제고를 위해 선생님과 학부모 100명으로 구성된 한양대 바른전형자문단 2차 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