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경제학원론' 시작으로 3~4개 추가 공개 운영 예정

[한국대학신문 차현아 기자] 중앙대 (총장 이용구)가 국내 최초로 전세계 최대 온라인교육 플랫폼 기업인 블랙보드(부사장 Yves Dehouck)와 글로벌 온라인 대중 공개수업인 무크(MOOC: Massive Open Online Course) 콘텐츠 제공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지난 9일 체결했다. 이로써 중앙대는 블랙보드의 ‘오픈 에듀케이션(Open Education)’을 통해 그 동안 교내에서 개발. 운영 중이던 무크 콘텐츠와 신규 강의를 전세계로 확대할 기반을 마련했다.

블랙보드 MOOC 플랫폼인 Open Education은 미국의 하바드 대학, MIT, 스텐포드 대학 등 전 세계적으로 5천여개 이상의 대학에서 사용 중인 Blackboard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공하는 글로벌 MOOC 플랫폼 중 하나이다. 수만 명을 대상으로 안정적인 온라인 강좌 개설이 가능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달부터 전세계 어디에서나 중앙대의 콘텐츠를 무료로 수강할 수 있게 됐다. 중앙대는 1학기 여은정 경영경제대 교수의 ‘경제학원론(Principles of Economics)’를 시작으로 3~4개 강좌를 추가로 공개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중앙대가 글로벌 지식 나눔 생태계를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이 대학 재학생에게 전 세계의 우수한 무크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제공하고 활용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중앙대는 “2012년 2학기부터 학내 LMS 시스템으로 블랙보드를 운영 중이다. 중앙대 재학생은 새로운 무크 플랫폼에 적응할 필요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어 학업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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