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플뢰레, 여자 사브르 개인전

▲ 6일 열린 펜싱 남자 플뢰레와 여자 사브르 개인전은 곽준혁이 동메달, 김선희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사브르 결승전에서 김선희(왼쪽)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사진=이재익 기자)

[광주=한국대학신문 이재익 기자·홍지은 학생기자] 송종훈의 금메달로 달궈졌던 펜싱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이가됐다. 금메달도 가능한 상황이었기에 아쉬움도 컸다.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펜싱경기 남자 플뢰레 개인전에서 곽준혁이 동메달, 여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김선희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6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펜싱 남자 플뢰레 개인전 준결승에서 곽준혁은 러시아의 알렉산더 이 5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펜싱 남자 플뢰레 개인 동메달전에서 곽준혁은 러시아의 알렉산데르 피보바로프와 접전을 펼쳤다. 1피리어드는 초반 1분여 동안 아무런 점수가 나지 않을 정도로 탐색전으로 시작했다. 치열한 공방 끝에 9대9 동점으로 마쳤다. 이어진 2피리어드에서 곽준혁은 1점 차이로 14대15로 아쉽게 패해 동메달에 머물렀다.

곽준혁은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참가하고 메달을 따서 좋다. 단체전도 열심히 해서 금메달을 따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하며 다음 경기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 남자 플뢰레 시상식.(사진=이재익 기자)

펜싱 여자 사브르 개인전은 결승전에 진출한 김선희가 러시아 안나 바쉬타에게 14대15로 패해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김선희는 12대10까지 앞서며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적극적인 공격 태세에 돌입한 바쉬타에게 연달아 3점을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김선희는 다시 14대14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마지막 한 포인트를 지키지 못하고 금메달을 내줬다.

김선희는 “원포인트로 아쉽게 졌지만 한 점 한 점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펜싱 여자 사브르의 김병진 감독은 “선수에게 여유있게 경기하기를 요구했는데,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성급하게 동작했다”며 “며칠 동안 잠을 못 잘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 여자 사브르 시상식이 끝나고 김선희가 기자회견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사진=이재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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