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개 대학에 총 40억원 지원

[한국대학신문 이재익 기자] 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회장 장호성 단국대 총장, KUSF)가 지난 7일 ‘2015 대학운동부 평가 및 지원 사업 최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지원 금액은 지난해보다 7억 7000만원 늘어난 40억원으로 총 74개 대학에 지원된다. 한양대가 1억 5150만원으로 가장 많은 지원을 받게 됐으며 그 뒤를 이어 △원광대(1억 4740만원) △세한대(1억 4650만원) △동아대(1억 2950만원)  △용인대(1억 2820만원) 순이다. 1억원이 넘는 지원금을 받는 대학은 총 7개 대학이다.

지난해에는 각 대학의 운동부별로 지원했지만 올해는 대학별로 지원금이 나간다. 스포츠총장협은 “대학 단위로 지원금을 책정했다. 각 대학의 사정에 맞게 운동부별(종목별) 지원금을 자율 편성해 대학이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선정은 대학운동부 실태조사 결과를 기초로 정량평가, 정성평가에 이어 실사를 거쳤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진행한 스포츠4대악(입시비리, 폭력·성폭력, 승부조작, 조직사유화) 조사에 연루된 10개 대학은 지원대상에서 빠졌다.

스포츠총장협은 대학운동부 재정 지원을 통한 대학운동부 운영 환경 개선과 대학운동부 육성 장려를 통한 대학스포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문체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을 받아 지난해부터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지원사업이 계속될 것이란 보장이 없고 지원금도 실질적인 도움보다는 응급처치에 가까운 수준이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스포츠총장협 관계자는 “꾸준히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당장 내년에는 실시하지 못할 수도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대학운동부 정상화 및 활성화를 위한 장기적인 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자료=한국대학스포츠총장협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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