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캠퍼스]미래경쟁력 위해 '학생 맞춤'으로 변화하는 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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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대학교육이 공급자, 즉 교수들의 지식을 일방적으로 전달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각 대학들은 수요자인 학생들의 요구에 따라 움직이고, 또 혁신을 꾀한다.

가장 큰 수요는 아무래도 대학을 졸업했다면 원하는 진로를 따라 사회에 진출할 수 있어야 한다는 학생들의 요구이다. 또 이 학생들을 채용했을 때 바로 업무에 투입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기업들의 바람도 섞여있다.

따라서 대학들은 ‘상아탑’의 자존심 대신 학생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시작했다. 입학부터 졸업까지 함께 하고, 이후 취업까지 꾸준히 지원하는, 인풋(Input)보다 아웃풋(Output)이 훨씬 뛰어난 통로가 되기를 자처하는 것이다.

이 같은 혁신을 유도해내는 한 축에는 정부의 국고사업이 있다. 정부는 산업수요에 맞춘 학사구조개편, 인문역량 강화, SW교육, 산학협력 활성화, 특성화, 학부교육 선진화, 대학원 연구 혁신 등을 선도할 수 있는 대학들을 선정해 크고 작은 예산을 지원하고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선정 대학들은 지원 예산과 자체 예산, 교직원들을 동력으로 대학 구조조정, 체질 개선, 교육·행정 혁신,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한 걸음씩 내딛고 있다. 특히 대학구조개혁으로 대학의 덩치가 줄어드는 과도기지만, 미래 경쟁력을 선점하기 위한 대학들의 ‘혁신’ 움직임은 현재도 진행 중이다.

■가천대=변화·혁신이라는 DNA로 발전‧성과라는 결과를 도출해 내는 가천대는 신산업을 선도할 창의적 융합 실무 인재 양성을 목표로 또 한 번 탈바꿈하고 있다. 졸업생이 기업현장에서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테크네 융합대학’을 신설하고 대학을 기업현장화하고 있다. 전 재학생을 대상으로 SW교육을 의무화 하고 있으며, 문‧이과 통합형 강좌와 같은 교양교육 혁신을 통해 인성과 지성을 겸비한 ‘G형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의과대학으로 전환한 가천대 의대는 가천 뇌과학 연구원과 이길여암·당뇨연구원, 길병원 등을 통해 임상과 연구 인프라를 겸비한 최적의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가톨릭대=교육 수요자 중심의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수요자의 요구를 반영하기로 유명하다. 이 대학은 대학의 체질을 바꾸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바른 혁신’을 계속하고 있다. 이에 따른 성과로 ‘학부교육 선도대학(ACE) 사업’,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사업’, ‘대학 특성화(CK) 사업’, ‘고교교육 정상화 사업’, ‘BK21 플러스 사업’, ‘대학 인문역량 강화(코어) 사업’까지 석권하는 등 교육 관련 정부 재정지원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건국대=올해 창학 85주년, 개교 70주년을 맞은 건국대는 대학교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교육혁신’에 나섰다. ‘나보다는 우리를 먼저 생각하라’는 설립자 상허 유석창 박사의 건학이념을 모태로 창의역량, 종합적 사고력, 성실성, 소통역량, 주도성, 글로벌 시민의식의 6대 핵심역량을 갖춘 ‘WE人’를 양성한다. 올해 ‘상허교양대학’과 ‘대학교육혁신원’이 출범했고, 생명과학(바이오)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융합과학기술원’ 설립을 앞두고 있다.

■경북대=지역거점국립대학으로서 인문학 진흥의 구심점 역할을 해 온 경북대는 최근 교육부의 ‘대학 인문역량 강화(코어) 사업’에 선정되며 인문학 진흥에 탄력을 받고 있다. 코어사업에 이어 미래부가 주관한 ‘SW중심대학 지원 사업’에도 선정돼 SW교육을 전공학과 중심에서 대학 전반으로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학생들은 대학의 우수한 교육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치의학전문대학원 등 각 직종별 국가시험에 전원 합격하고 전국 수석을 배출하는 등 경북대가 인재 양성의 산실임을 입증하고 있다.

■경성대=1955년 개교해 올해 61주년을 맞은 경성대는 지난 28일 첨단시설을 갖춘 건학기념관을 개관했다. 창의인재대학과 학생생애관리시스템 운영, 캠퍼스 국제화 등 혁신적인 교육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미래지향적인 정책을 통해 정직한 노력이 참된 가치를 실현하는 대학, 진취적인 기상으로 미래를 창조하는 글로벌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희대=경희대는 대학다운 미래 대학을 만들기 위한 대학 혁신에 힘쓰고 있다. 특히 21세기 대학혁신위원회를 출범하고 대학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함께하는 대학혁신 대장정'을 추구하고 있다. 바이오헬스클러스터, 미래과학클러스터 등 5대 연계협력 클러스터를 마련해 융복합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힘쓰고 있다. 경희대는 미래지향적 학문단위인 5대 연계협력클러스터가 미래 융·복합 분야를 선도해 경희대의 영향력을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 확대시켜나가길 기대하고 있다.

■금오공대=특수목적국립공과대학인 금오공대는 올해부터 신입생을 대상으로 kit 인재양성 기숙형 프로그램인 ‘K-RC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각각의 개성을 띄며 특색이 있는 6개 하우스를 구성해 참된 인성과 봉사정신, 글쓰기, 리더십, 외국어 표현 프로그램, 문화교류 등의 교육을 시행한다. 각 하우스는 1명의 교수와 7명의 조교가 신입생을 상담하는 RC 멘토링 시스템을 운영한다. 금오공대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캡스톤 디자인 역시 청년창업정신 함양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대구가톨릭대=대구가톨릭대는 사회와 기업이 원하는 실무융합인재를 키우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실무중심 교육과정으로 대폭 개편했으며 83개 과목의 2700여명이 융합과목을 수강하고 있다. 융합교육의 중심축인 기업인재융합대학내에 스마트제조공학부, ICT융합학부, 빅데이터공학부를 신설해 2017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대구대=대구대는 ‘사랑·빛·자유’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60년 동안 교육복지를 위해 힘써왔다. 장애학생을 위한 도서관을 전국 최초로 선보였고, 전국 유일의 장애학생 고등교육센터 건립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이제는 산학협력과 창업에서도 교육복지를 실현하고자 한다. 사회적기업과 손잡고 지역 경제를 일으키며 장애학생의 창업도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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