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방서후 기자] 건국대(총장 송희영)는 올해 창학 85주년·개교 70주년을 맞아 지난 9일 교내 새천년관 외벽에 ‘프로젝션 파사드 영상 작품전’을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건국대 프로젝션 파사드 영상전은 신지호 예술디자인대학 영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와 학생들이 ‘Synesthesia(공감각)’을 주제로 만든 8분짜리 영상 2개 작품으로 구성됐다. 작품은 오는 13일까지 매일 저녁 8시부터 새벽 1시까지 새천년관 외벽에 상영된다.

프로젝션 파사드는 프로젝션(Projection)과 건물의 정면을 의미하는 파사드(Facade)의 합성어로, 프로젝터를 이용해 스크린이 아닌 곳에 이미지와 영상을 투사해 새로운 대상물처럼 보이게 하는 미디어 예술이다. 

▲ 건국대가 지난 9일 서울 광진구 능동로 건국대 캠퍼스에서 선보인 '프로젝션 파사드' 영상 작품

이번에 상영되는 영상은 소리와 시각적 이미지가 만나는 ‘우주’의 콘셉트를 통해 ‘새로움의 가치’를 창조하고 ‘지식의 원천으로 우리 사회를 밝혀온 대학의 근원적 역할’을 상징하는 작품이다.

예술디자인대학 영화애니메이션학과 학생들로 이뤄진 KUMI영상팀에서 '진화'를 주제로 제작한 영상도 상영된다. 새천년관 건물의 평면적인 특성을 살려 2차원적인 드로잉 애니메이션 효과를 적극 활용했고, 이미지와 사운드의 동기화를 통해 미적 완성도를 높였다는 자평이다.

건국대의 프로젝션 파사드는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건대입구로 이어지는 구간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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