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양지원 기자]교육부가 일반고 학생이 2학년 2학기부터 원하는 때에 언제든 원하는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는 ‘고교 맞춤형 교육 활성화 계획’의 후속 조치로 올해부터 일반고 학생이 2학년 2학기, 3학년 1학기, 3학년 2학기 등 진로 결정 시기에 원하는 형태의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오는 2학기부터 일반고 2학년 학생들에게 시범적으로 제공되는 위탁 직업교육인 전문대학 연계 일반고 직업교육은 5개 시‧도에서 11개 전문대학, 총 20개 과정이 운영돼 4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두원공과대학 스마트자동차 △영진전문대학 영상콘텐츠 제작 △대경대학 조리, 관광크루즈 △울산과학대학 전자기기, 금형 등이 해당 참여 대학들이다.

2학년 위탁과정에서 전문대학의 노하우와 양질의 인프라를 활용한 높은 수준의 직업교육, 인성교육, 상담 프로그램과 직업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실용수학, 실용영어 교육이 제공된다.

또 2학년 과정 이수 후에는 학생들의 선취업 및 일학습병행, 고급숙련 기술습득을 위한 추가 과정 이수 등을 지원한다,

고용노동부는 ‘일반고 특화 직업훈련 사업’을 통해 3학년 2학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업 훈련을 시범 제공할 계획이다.

3학년 2학기 일반고 직업교육 과정은 학사 일정 등을 감안해 2학기 중 89개 과정을 시범 운영, 2113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통해 찾은 꿈과 끼를 학생들이 고등학교에서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고교 맞춤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일반고 학생도 보다 일찍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양질의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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