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 5개 분야 차세대 우수과학자 선정

▲ 29일 오전 서울 마포 에쓰-오일본사에서 진행된 제6회 에쓰-오일 우수학위논문상 시상식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김태우 기자)

[한국대학신문 김태우 기자] 한국대학총장협회(이사장 이대순)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이명철)과 함께 29일 서울 마포 에쓰-오일 본사에서 6회 에쓰-오일 우수학위논문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 시상식은 기초과학 분야의 우수 인재 양성과 학술연구지원의 일환으로 차세대 우수과학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2011년 만들어졌다. 이번 시상식에서 △수학 △물리학 △화학 △생물학 △지구과학 등 5개 기초과학 분야에서 차세대 과학자 10명을 선정했다.

수상자는 △수학 부문: 옥지훈(고등과학원, 대상) 박형석(연세대, 우수상) △물리학 부문: 신동명(부산대, 대상) 김준연(서울대, 우수상) △ 화학 부문: 신혜영(KAIST, 대상) 성주영(연세대, 우수상) △생물학 부문: 신희재(서울대, 대상) 임재석(KAIST, 우수상) △지구과학 부문: 김민중(서울대, 대상) 홍자영(극지연구소, 우수상) 등 대상과 우수상 각각 5명이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장, 그리고 대상 4000만원, 우수상 1500만원의 연구 지원비를 수여했다. 

이대순 한국대학총장협회 이사장은 “자원도 없는 이 나라에서 기초과학의 발전을 위해 훌륭한 인재를 양성해야한다. 그 방법의 하나로 이 우수논문 시상식을 마련한 것이다. 훌륭한 결실을 맺어 이 나라 훌륭한 과학자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생물학 부문 대상을 수상한 신희재 서울대 박사는 “긴 시간 지도해 주신 교수님과 응원해 준 가족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우수학위논문상 취지에 맞게 기초과학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에쓰-오일이 후원하고 한국대학총장협회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추천해 선정하는 에쓰-오일 우수학위논문상은 작년까지 분야를 나눠 수상했지만 올해부터는 5개 전 분야에서 수상자를 선정하고 연구지원금도 늘렸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