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김소연 기자] 한양대(총장 이영무)는 석·박사 졸업 예정자의 학위 논문을 심사할 때 학생들이 부담했던 학위청구논문심사료(논문심사료)를 오는 3월부터 전면 폐지하기로 했다.

3일 한양대에 따르면 지금까지 한양대 대학원생들이 부담해온 논문심사비는 석사의 경우 15만원, 박사는 50만원이었다. 논문심사비 폐지는 최근 열린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학생 대표들과의 조율을 통해 이뤄졌다.

그간 대학원 학위를 받기 위해 내야 하는 논문심사료가 대학마다 다르고, 대학원생들에게 큰 경제적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이어져왔다. 일부 대학의 경우 논문심사료가 최고 158만원까지 납부하도록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양대 관계자는 “연구하는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고충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