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4차 산업혁명 대학이 주도하고 선점하자
[사설] 4차 산업혁명 대학이 주도하고 선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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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가 ‘4차 산업혁명과 대학교육의 혁신’을 주제로 개최하고 있는 사립대 총장 프레지던트 서밋이 세션을 거듭하면서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특히 지난주 교육도시 대구로 장소를 옮겨 IoT, 빅데이터를  주제로 진행한 3차 콘퍼런스는 1박2일 동안 사립대 총장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의 대학교육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한국 정보화의 중추기관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을 역임한 임주환 한국정보통신산업연구원장은 첫날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신성장 동력산업과 대학교육’ 주제의 발제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학이 주도권을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과 연계돼 1시간에 360개의 햄버거를 만드는 로봇과 7가지 맛의 커피를 만드는 바리스타 로봇, 바이올린을 켜고 탁구를 치는 로봇까지 사람의 역할을 능가하는 로봇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지금같이 과거에 얽매인 대학교육이 무슨 소용이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다시 말해 교수가 갖고 있는 지식을 학생들에게 주입하고 그것으로 점수를 매기고 학점을 주는 교육은 더 이상 필요없다는 주장이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길러주지 못하는 교육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엔 아무 쓸데가 없다는 뜻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변화하는 산업과 일자리 구조 등에 유연하게 대응하려면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교육이 중요하다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무엇보다 창의성을 키워야 하는 대학교육에서 교수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총장들도 같은 인식이다. 교수들이 젊은 시절 배웠던 학문만을 가르친다고 한다면 정말 답이 없다. 그래서 대학마다 교수를 어떻게 변혁시킬까를 고민하는 것이다. 교수가 먼저 변하지 않으면 학생도 변할 수 없고 결국 대학이 살아남을 수 없다.

4차 산업혁명을 성공시키려면 무엇보다 대학자율화가 중요하다. 그래야 실리콘밸리를 능가할 수 있는 한국판 스탠퍼드도 나올 수 있으려면 자율화가 관건이다. 교육부가 전근대적인 지표를 갖고 대학을 평가하는 것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 교수 직원들의 고정관념도 탈피해야 한다.

둘째 날 빅데이터 관련 주제 발표를 한 김현곤 한국정보화진흥원 부원장은 “대학은 시대에 관계없이 리더들의 교양을 학습하고 미래역량을 개발하고 직업에 대한 준비를 시키는 곳”이라며 “미래 시대에 대학 졸업생들은 무슨 일을 하든 데이터와 인공지능이 기본 역량이 되기 때문에 일부 대학이나 일부 전공이 아닌 대학 전체의 필수 역량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대학이 원천기술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세계적으로 증명된 기술을 적극 활용해 발빠르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대학원생이나 박사가 아니라 학부생들도 기술 습득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나갈 수 있다는 보편적 교육이 돼야 한다. AI나 드론 등 어떤 분야가 유망하다면 우르르 몰려다니며 학과를 개설해서는 안 된다. 대학마다 특화 분야가 있어야 하고 산학연이 연계해 협력해야 한다. 

이것이 대학 교육에 쇼크를 주고 새로운 도전이 돼야 한다. 자유롭고 창의적인 발상이 나올 수 있도록 기존의 주입식 교육과정 대신 새로운 교육방향을 잡고, 대학이 창업과 벤처사업을 일궈내는 메카가 돼야 한다. 대학이 산업혁명을 이끄는 첨병이 돼야 한다.

6월까지 계속되는 본지 프레지던트 서밋에서 도출될 다양한 담론이 기존 대학교육의 벽을 허물고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는 작은 도화선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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