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교수 출신 장관 후보자의 낙마를 보며
[사설] 교수 출신 장관 후보자의 낙마를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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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가 출범부터 포연이 자욱하다. 장관 후보자가 속속 발표되면서 청문회를 거치기도 전에 각종 비리와 의혹으로 청와대와 야당이 연일 날을 세우고 있다. 급기야 검찰 개혁의 적임자라며 지명된 안경환 법무장관 후보자는 ‘비리 종합세트’ 논란 속에 자진 사퇴하고 말았다. 문재인 정부에서 낙마한 1호 장관 후보자가 됐다. 안경환 후보자는 기자회견에서 평생을 학자로서 양심껏 살아왔다고 항변했지만 각종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문재인정부가 과연 그의 인사 검증을 제대로 한 것인지 의심케 했다.

곧 청문회에 나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야당의 검증공세가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청문회가 열리기도 전부터 논문표절과 측근비리 의혹이 터지면서 벌써부터 야당 일각에서는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야당이 강하게 지적하고 있는 의혹은 역시 논문표절과 교육감 재직 시절 비서실장의 뇌물수수다. 본인은 논문 표절이 부적절했지만 부정한 행위는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높은 도덕성이 요구되는 교육 수장으로서의 자질 논란에 직면해 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교수출신 장관 후보자나 비서관들이 너나없이 논문표절이 문제가 되고 있다. 관행 혹은 사소한 실수였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학문적 업적과 학자적 양심으로 강단에 선 교수라면 부끄러워 할 일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의 높은 지지에 힘입어 혹여 인사문제를  밀어 붙여서는 안될 것이다. 이제라도 신중한 인사 선택과 확실한 검증으로 그야말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해야 할 것이다. 

 

 

 

<한국대학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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