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태 상명대 사업단장·박남석 충북보건과학대학 사업단장 각각 협의회장 선출

▲ 교육부·한국연구재단이 20일 LINC+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사업단 전국협의회 첫 모임을 가졌다. (사진=천주연 기자)

[한국대학신문 천주연 기자] 교육부·한국연구재단이 20일 대전 리베라호텔에서 LINC+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사업단 전국협의회 첫 모임을 열고 본격 사업 시작을 알렸다.

이날 첫 협의회는 LINC+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에 선정된 일반대 20개교와 전문대 44개교 사업단장들이 모인 가운데 상견례 자리로 마련됐다.

김영곤 교육부 대학지원관은 “그동안 지역사회, 산업계 쪽에서 대학에 대한 불만이 있었다. 일자리 미스매치 등 진정한 산학협력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라면서 “지역사회에 뿌리를 둔 산학협력이 필요하다. 이번 문재인정부 공약 중 하나도 지역사회에 기반을 둔 산학협력이다. 이 사업이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협의회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면서 서로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의 경우) 일반대, 전문대가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새로운 하나의 모델이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이상엽 한국연구재단 학술진흥본부장도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사업은 처음에는 미약할지 몰라도 그 성과는 굉장히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1호 공약으로 일자리 창출을 내걸었다. 일자리 창출과 가장 직결되는 사업이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사업”이라면서 “앞으로도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른 사업과 다른 특징 중 하나가 교수들의 손이 굉장히 많이 간다는 것”이라며 “일반대 단장들은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사업에 대한 친근감이 상대적으로 조금 적을 것이다. 전문대에서는 학생들을 취업시키고 지도하는 것이 몸에 배였다. 일반대 단장들은 전문대 단장들에 그런 부분을 배워가며 이 사업이 한 단계 성장하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최승복 교육부 취업창업교육지원과장은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협의회는 일반대, 전문대가 같이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서로 불편함이 있을 수 있겠지만 산학협력에 기반한 교육을 함께 만들어가겠다는 취지에서 마음을 함께 해달라”며 “오히려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사업에서는 전문대가 선배다. 일반대는 전문대를 보고 배우고 전문대들도 일반대에 도움을 주면서 서로 배울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 시작하는 굉장히 큰 재정지원사업이다. 첫발이 중요하다. 처음 가는 분들이 처음에 어떻게 레일을 놔두느냐에 따라 뒤에 오는 분들이 크게 영향을 받는다”면서 “많은 학생들이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도하는데, 사회에서 요구하는 충실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좋은 모범을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일반대와 전문대 전국협의회장 선출이 이뤄졌다. 일반대 전국협의회장에는 홍성태 상명대 사업단장이, 전문대 전국협의회장에는 박남석 충북보건과학대학 사업단장이 뽑혔다.

박남석 전문대 전국협의회장(충북보건과학대학)은 “주문식교육을 해보긴 했지만 처음 해보는 사업이라 많은 경우의 수가 있고 사업 진행시 애로사항이 있는 것 같다. 많은 사업단장이 우왕좌왕하고 있으며 어떻게 해야 큰 성과를 낼 수 있는지 노하우가 아직은 없는 상태”라며 “최선을 다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과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 또한 이 사업이 시작할 때는 미약하지만 끝날 쯤에는 모든 대학이 ‘쩌는(awesome)’ 대학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홍성태 일반대 전국협의회장(상명대)도 “현재 지역사회와의 상생 또는 일자리 창출이 가장 중요한 이슈”라면서 “학령인구 감소 등 대학이 굉장히 어려운 때다. 서로 소통을 잘 하고 좋은 경험을 많이 공유하는, 그러면서도 성과는 내는 협의회를 만들어내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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