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훈 교수 등 한신대 교수들과 식사비로 288만원

[한국대학신문 이재 기자]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경기교육감으로 재임하면서 업무추진비를 사적인 용도로 썼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은 27일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을 공개하고 김상곤 후보자가 2013년 1월부터 2014년 3월 경기교육감 사퇴 전까지 강남훈 한신대 교수와 5차례 만나 134만원을 식사비로 썼다고 지적했다.

이종배 의원에 따르면 김상곤 후보자는 강남훈 교수 외에도 한신대 김윤자, 송주명 교수 등과도 9차례 만나 154만원을 썼다. 한신대 교수들과 만나며 업무추진비를 식사비로 288만원 썼다는 것이다. 

이종배 의원은 “강남훈 교수는 김상곤 후보자가 경기교육감 선거와 경기지사 당내 경선을 치를 때 정책 총괄을 맡은 친분이 두터운 사이”라고 지적했다.

이종배 의원은 또 김상곤 후보자가 같은 기간 워커힐 인천공항 환승호텔에서 6차례에 걸쳐 업무추진비 204만원을 썼다고 전했다.

이종배 의원은 “워커힐 인천공항 환승호텔은 보세지역으로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 곳”이라며 “교육감 재직 시 특별구역에서 고급식사를 하거나 특정대학 구성원들과 수차례 식사를 한 모습은 (교육부장관) 후보자로서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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