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8일 ‘명인(名人)을 만나, 명인이 되다’를 주제로

▲ 세계한식요리경연축제 포스터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명인(名人) 쉐프들이 외식 경영자 및 음식문화 전문가들과 손잡고 한식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스타 쉐프 발굴에 나선다.

외식조리마이스터협회(회장 김보성)는 오는 7월 8일과 9일 양일에 걸쳐 경북 경주시 보문단지 내 랜드마크 건물인 황룡원과 경주대에서 ‘제3회 세계한식요리경연축제’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명인(名人)을 만나, 명인이 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식을 전 세계에 홍보할 ‘영 마이스터 쉐프’ 선발에 주된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협회는 마이스터 쉐프는 물론 한국의 대표 외식 경영인, 음식 문화 전문가들로 심사위원단을 구성하고 레시피 심사와 소양 검사 등을 통한 다면 평가 체제 등을 도입했다.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의 협동조합 출범으로 외식업계에 새로운 협업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외식조리마이스터협회의 김보성 회장은 “먹방과 맛집 열풍, 스타 쉐프의 연예인화 속에서 양산되고 있는 기존의 요리대회의 부작용을 극복하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대회를 통해 스타 쉐프를 발굴하는 관문을 만들고자 한다”고 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레시피 심사 등의 예선을 거쳐 선발된 100여 개 팀이 본선에서 기량을 뽐내게 될 이번 대회에서 최종 선발되는 영 마이스터 쉐프 10명은 ‘2017 한식홍보대사’로 위촉돼 전 세계에서 열리는 각종 한식 관련 행사에 참석해 한식을 알리는 역할도 맡게 된다. 마이스터 쉐프와의 멘토링 과정은 물론, 전문 소양 교육과 미디어 홍보 및 프로모션 기회 부여 등 전문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통해 육성될 예정이다.

대회에는 또 6개국(인도, 뉴질랜드, 일본, 베트남, 몽골, 남아프리카) 출신 약 10여명의 한국 거주 외국인들이 참여해 ‘세계와 나누는 한식’을 주제로 열띤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이들은 ‘글로벌 한식당, 경주에 열다’는 주제로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편하고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자신들만의 일품 요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소셜미디어 더베리는 이들의 라이브 요리대회 실황을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thevery24 )를 통해 공개한다.

‘제3회 세계한식요리경연축제’의 출전 신청은 협동조합 홈페이지(www.foodcoop.or.kr )를 통해서 가능하다. 문의 사항이나 취재 요청 등은 조합 사무국(02-3487-7744)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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