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문제 실수 가장 두려워, 수능 이후 하고 싶은 일 ‘여행’이 1위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생들은 수학 영역에 가장 많은 아쉬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웨이중앙교육은 지난달 23일부터 11월 2일까지 수험생 63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월로 돌아간다면 가장 열심히 공부하고 싶은 과목’에 대한 응답으로 ‘수학’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성적대별로 살펴보면 1~2등급은 수학 37.6%, 국어 31.9%, 영어 19.2%, 탐구 11.4% 순으로 답했으며 3~4등급의 경우, 수학 37.1%, 영어 26.8%, 국어18.9%, 탐구16.9%, 한국사 0.3% 순이었다. 5~6등급의 경우 수학이 32.9%로 가장 높았으며, 영어 29.0%, 탐구 19.4%, 국어 18.1%, 한국사 0.7% 순이었다. 7~9등급의 경우 수학 30.4%, 국어 26.1%, 탐구 17.4%, 영어 17.4%, 한국사 8.7% 순으로 대답했다.

이만기 평가이사는 “수학의 비중이 높아 수학 성적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성적이 안 나오는데 대한 일종의 아쉬움이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수능 당일 가장 걱정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아는 문제를 실수하는 것’이 31.9%로 1위였으며 ‘시간이 부족해 문제를 다 풀지 못하는 것’ 30.3%, ‘급격한 컨디션 난조’ 26.3%, ‘기타’ 6.0%, ‘OMR 답안지에 실수하는 것’ 3.0%, ‘교통 체증으로 고사장에 지각하는 것’ 2.5% 순이었다.

수능 전 지인들의 응원 중 가장 격려가 되는 한마디는 ‘너는 잘할 수 있어’로 28.5%였다. ‘시험 끝나고 푹 쉬자!’ 26.5%,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침묵의 응원’ 26.3%, ‘너를 믿어’ 12.4%, ‘실수만 하지마’ 6,3% 등이 뒤를 이었다.

수능이 끝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여행가기’가 28.7%로 가장 많았고 ‘친구들과 신나게 놀기’ 23.3%, ‘집에서 푹 잠자기’ 18.7%, ‘밀린 드라마, 영화 실컷 보기’ 18.7%, ‘쇼핑하기’ 10.6% 순으로 나타났다.

수능 후 받고 싶은 선물은 ‘용돈’이 39.9%, ‘최신형 스마트폰’ 28.8%, ‘옷 가방 등 패션 의류’ 27.1%, ‘백화점 상품권’ 3.2%, ‘외식상품권’ 1.0%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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