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기주도학습의 일환으로 협의하는 학생들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경동대(총장 전성용)는 동계방학 기간 중 자기주도학습을 실천하는 학생들에게 1인당 20만원씩 총 8억여 원의 학습비를 지급하는 ‘굿러닝 자기주도학습 설계’ 프로젝트를 가동했다고 지난13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1학년~3학년 약 4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는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역량을 강화해 학업 의지를 부양하고 취업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학습계획을 온라인으로 제출하고 학습비를 지급받은 후, 2월 말까지 결과보고서를 제출하게 된다. 학습목표는 자격증 취득, 외국어 학습, 국가고시 대비 학원 수강 등 학생 개인이 자율적으로 선택한다. 

경동대는 2014년부터도 매년 1학년 전원에게 10만원씩 4년간 총 5억6000만원을 지급해 학습문제 선정과 프로젝트 수행, 결과보고 과정을 스스로 진행하는 ‘자기주도 학습 프로젝트’를 이미 시행해왔다. 또 2015년부터 학습목표 설계 및 달성 전략의 수립·실천을 돕는 ‘자기주도학습 설계’ 프로그램도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이 자기주도학습 설계는 매해 평균 12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경동대의 학습비 전폭 지원은 이러한 과거의 자기주도학습 프로그램 운영이 학생들의 학업관리 능력과 책임감 및 자신감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2016학년 프로그램 시행결과 학습 참여도와 학습시간 이행도는 시행 전에 비해 배 이상 증가했고, 참여그룹 학생들의 학점도 22% 향상되는 효과를 거뒀다.  

서동미 교수학습센터장은 “학습 환경이 변화하면서 스스로 목표를 정하고 실행하는 자기주도적 학업역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문제 해결력을 지닌 인재 양성이 대학의 취업경쟁력 강화에 필수요건인 만큼, 경동대는 학생들의 자발적 역량개발 노력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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