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송주명 한신대 교수가 5일 “경기교육의 피로감을 해소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교육력을 갖추기 위해 ‘혁신교육 제2라운드(혁신교육2.0)’를 추진하겠다”며 경기도 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송주명 교수는 이날 오전 경기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생들의 삶을 바꾸고 학생 누구나 품격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경기교육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창의지성교육 시스템과 학교공동체, 지역사회가 교육을 중심으로 구심력을 발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교수는 “경기교육이 학생과 학부모에게 만족도가 높은 고품격 교육을 제공하지 못함으로써 ‘혁신교육 피로감’마저 나타나고 있다”며 “‘2009 혁신교육’을 과감히 넘어서는, 미래를 향한 대전환을 이루고자 경기교육감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경기교육을 ‘대한민국 공교육 일번지’로 규정한 송 교수는 “혁신교육의 원설계자로서 경기교육으로 돌아가 시대적 화두에 정확하게 답하고, 담대하게 혁신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개척하겠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경기혁신교육의 대전환’을 이루기 위해 △창의지성교육’ 체제를 확립 △학생들이 학교를 떠나기 싫어하는 새로운 학교생태계 구축 △분권자치 교육공동체 구현 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송 교수는 목포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정치학박사)하고, 한신대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김상곤 경기교육감 체제에서 경기교육청 혁신학교추진위원장과 창의지성교육추진단장으로 경기교육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지난해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 공동대표였으며,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 상임공동의장과 초중등위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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