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지대 학위수여식.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상지대(총장직무대행 정대화)가 9일 상지대 체육관에서 2017 전기 학위수여식을 진행했다. 기존의 형식적인 졸업식 틀을 깨고, 감동과 파격의 졸업식으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학위수여식은 수여자와 수상자만의 행사가 아닌, 졸업생과 학부모, 총장 및 일반교수와 직원, 교내 청소노동자 및 식당, 매점 직원 등 학내의 모든 구성원이 참여했다.

가족이 함께 하는 졸업식은 졸업생과 학부모석을 구분하지 않고, 가족이 자유롭게 착석해 졸업식 행사를 진행했다. 졸업장 및 표창 포상 수여 시 학부모님과 함께 연단에 올라 수상하고, 졸업생 대표가 학부모와 대학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낭독했다.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졸업식은 교수, 직원, 재학생, 청소 및 식당노동자, 기숙사 사감, 학교주변 상인 등의 졸업 축하 메시지가 담긴 영상을 상영하고, 졸업생이 선정해 수여하는 특별상 시상을 마련했다. 특별상은 청소 및 식당 노동자 두 명을 선정해 졸업생 대표가 직접 수여했다. 그리고 교가제창 대신 참석자 전원이 축가(걱정 말아요 그대)를 제창했다.

또한, 대학민주화 유공 졸업생 특별 포상을 실시했다. 구재단체제에서 포상에서 배제된 졸업생을 대상으로 특별 포상을 실시했다. 졸업식장 입구에 ‘추억의 거리’로 불리는 포토존을 만들어 각 학과 MT, 축제 및 체육대회 장면 등을 담은 대형 사진을 전시하고 다양한 배경으로 사진을 촬영하도록 마련했다.

2017학년도 전기 상지대 학위수여식에서 학사 1391명(누적 4만6184명), 박사 및 석사 74명이 학위 수여를 받았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