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K 선정 이후 활발한 창업지원프로그램과 인프라 확충

[한국대학신문 천주연 기자] 계원예술대학교(총장 권영걸)가 국내 전문대학 가운데 창업동아리 운영 부문과 학생창업기업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창업 우수대학'으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최근 발표한 '2016년 대학 산학협력활동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계원예술대학교는 창업동아리 50개를 운영해 전국 전문대학 가운데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원예술대학교는 2015년에도 창업동아리 42개 운영으로 1위를 차지해 2년 연속 1위를 지키고 있다.

계원예술대학교는 '학생창업기업 부문'에서도 2016년에 18개의 학생창업기업을 배출해 전국 전문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2015년에는 16개의 학생창업기업을 배출해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계원예술대학교는 창업지수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자금지원, 공간, 지원인력 부분에서는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계원예술대학교는 '2016년 전문대학 학생창업 지원 현황 순위'에서 자금지원 금액은 1억6200만 원으로 15위, 지원인력은 5명으로 14위를 차지했다. 공간 항목에서는 순위에 오르지 못했다. 자금지원 부문에서 1위를 한 인덕대학교와 지원인력 부문에서 1위를 한 우송정보대학교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원예술대학교가 창업동아리, 학생창업기업 등에서 독보적일 수 있었던 것은 활발한 창업지원프로그램과 인프라 확충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계원예술대학교는 2016년 전문대학특성화육성사업(SCK)에 선정된 이후, 창업지원사업팀을 조성해 본격적으로 창업역량 강화에 주력해왔다. 창업에 대한 관심과 인식개선, 분위기 조성을 위해 교육과 창업활동 실습,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왔다. 또한 창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업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교육하고, 창업 활동의 연습기회를 제공하며, 창업아이디어를 실제 실현할 수 있는 학사제도를 마련하고 전문가들을 통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계원예술대학교 관계자는 "창업과 산학협력의 공간인 파라다이스홀이 지난해 완공됨에 따라 부족했던 공간에 대한 부분이 다소 해소됐다"면서 "창업동아리와 창직팀 등 창의적 활동을 하는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하고 학생들이 언제든지 아이디어를 사업화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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