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협 김은혜 팀장, 전문대교협 강석규 교수 등 대학가 7명 포함

[한국대학신문 구무서 기자]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권고안을 마련할 대입제도 개편 특별위원회(대입특위)가 구성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 추천 인사 및 전·현직 교수 등 대학가에서 7명이 포함됐다.

국가교육회의는 23일 대입특위 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대입특위는 지난 16일 국가교육회의가 발표한 대학입시제도 개편 공론화 추진방안에 따라 구성됐으며 위원회 출범을 시작으로 공론화 절차가 본격 추진된다.

위원장은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상근위원이 맡고 국가교육회의 위원 3명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대교협, 전문대교협에서 각각 추천한 인사 3명(협의회 별 1명), 언론인 2명, 교원 및 연구자 등 교육전문가 4명으로 구성됐다.

국가교육회의 위원 3명 몫에는 김대현 부산대 교수와 박명림 연세대 교수, 장수명 한국교원대 교수가 각각 선정됐다. 김대현 교수는 국가교육회의에서 유·초·중등교육 전문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교육과정학회장을 역임했다. 박명림 교수는 국가교육회의에서 미래교육 전문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현재 한국인권재단 이사를 겸하고 있다. 장수명 교수는 국가교육회의 고등교육 전문위원회 위원장이다.

대학 측 의견을 반영하는 대교협과 전문대교협에서는 각각 김은혜 대교협 입학기획팀장과 강석규 전문대교무입학처장협의회 전국입학회장이 추천됐다. 김은혜 팀장은 경희대와 성균관대에서 입학사정관을 지냈고 강석규 회장은 충북보건과학대학교 교수에 재직 중이다.

교육 전문가 4명 중 교수는 2명으로, 김무봉 동국대 교수와 김신영 한국외대 교수가 낙점됐다. 김무봉 교수는 동국대 교무처장과 대교협 전형심의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김신영 교수는 한국교육평가학회장, 수능개선위원장 등을 맡은 바 있다. 이외에도 박병영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조사통계연구본부장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입특위는 국가교육회의가 공론화할 범위를 산정하고 공론화위원회의 공론화 활동을 지원한 뒤 국민참여형 공론절차의 숙의결과를 바탕으로 대입제도 개편 권고안을 마련한다.

신인령 국가교육회의 의장은 “이번 특별위원회 구성 시 공론화 과정에 대한 국민신뢰 확보를 위해 위원회의 중립성과 전문성을 중시했다”며 “4월 중 대입제도 개편 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시작으로 국미제안 열린마당, 온라인 의견수렴, 이해관계자 및 전문가 협의회 등 대입 제도 개편에 관한 공론화 과정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 대입제도 개편 특별위원회 위원(13명)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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