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중국 무한대학교와 연성대학교(총장 권민희)간의 유학생 교류가 이전보다 더욱 활발히 추진될 예정이다.

중국 무한대학교 지엔홍(JIAN HONG) 무한대기업동문연합회장과 쪼우푸성(ZHOU FUSHENG) 유학생 주임은 16일 김윤수 연성대학교 부총장과 최윤선 대외협력단장을 만나 양교간의 유학생 교류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중국 무한대학교는 한국에서 들어오는 무한대학교 본과 편입 유학생들에게 학비 감면과 중국 현지의 무한대 동문 기업체를 발굴해 한국 학생들의 중국취업 알선에도 적극 협력하는 방안을 제안하는 등 앞으로 양교가 진행하게 될 글로벌 교류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다.

연성대학교와 중국 무한대학교는 2003년도부터 2+2 복수학위제를 실시해 2년 과정 졸업생들의 학점을 인정하고 나머지 2년 과정을 무한대학교에서 이수해 4년제 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운영해 왔다. 특히 연성대학교 졸업생들은 학비의 20%를 감면 혜택을 줬다. 지금까지 이 과정으로 학사학위를 취득한 연성대 졸업생은 386명에 달한다.

2012년도부터는 관광중국어과 학생들이 한학기를 중국 무한대학교에서 이수하는 현지학기제를 운영해 매년 40명씩 파견하고 있다. 기숙사비도 50% 감면 혜택을 받았다.

이번 협의에서는 앞으로 연성대학교 학생이 석·박사 과정에 진학할 경우 매년 2명의 추천학생에게 무한대기업동문연합회 후원으로 학비와 생활비, 그리고 장학금까지도 지원을 약속하는 등 앞으로의 양교간의 유학생 교류가 더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이들은 국회를 방문해 문희상 국회의장을 면담하고 한국과 중국간의 민간교류에 대한 업무협의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