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박물관(관장 김영나)이 '우리의 역사, 고구려와 발해'라는 주제로 2005년 2학기 수요교양강좌를 마련한다. 올해로 11년째를 맞는 수요교양강좌는 서울대 박물관이 학생과 교직원,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두 시간씩 열고 있는 무료강좌로, 이번 강좌는 오는 14일부터 11월 말까지 매주 고구려와 발해 역사의 흔적과 그 의의를 살펴볼 예정이다. 서울대 박물관 측은 "이번 강좌에서는 최근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문제와 맞물려 있는 고구려와 발해의 여러 문화 양상들을 살펴봄으로써, 이들 역사가 우리 민족의 고유한 역사임을 재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갖고자 한다"고 강좌의 취지를 설명했다. 14일 '한국사에 있어서 고구려사의 의미'(노태돈 서울대 교수)의 강좌를 시작으로 '돌에 새겨진 역사'(여호규 한국외대 교수), '성곽의 나라 고구려'(심광주 토지박물관학예실장), '고구려에서 발해로의 계승'(송기호 서울대 교수), '고구려ㆍ발해의 불교미술'(강희정 서울대 강사) 등의 12개의 강좌가 진행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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