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 ‘정조준’
DISS 글로벌라운지 등 ‘국내 최고 수준’ 국제화 시스템

창업 중심 대학문화를 조성해 온 동국대는 최근 각종 대외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국제화 시스템도 구축돼 있다. (사진=동국대 제공)
창업 중심 대학문화를 조성해 온 동국대는 최근 각종 대외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최고 수준의 국제화 시스템도 구축돼 있다. (사진=동국대 제공)

[한국대학신문 박대호 기자] 동국대학교는 최근 ‘발전 일변도’다. 창업 중심으로 꾸려 온 대학문화는 8년 연속 창업선도대학이란 타이틀을 안겨줬고, 사회수요에 따른 맞춤형 인재 양성의 기조는 세계대학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내게 만드는 밑거름이 됐다. 국내 최고 수준의 국제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기르는 것도 놓치지 않고 있다. 경찰행정학부를 필두로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와 통계학과 등 특성화학과들의 경쟁력도 굳건하다.

■청년창업 중심 대학문화 조성 ‘창업선도대학’ = 동국대는 그간 창업 중심 대학문화를 조성하는 데 힘써왔다. 그 결과 학내 창업동아리에서 우수 청년창업기업으로 성장한 사례들이 상당하다. 한국형 창업선도 모델을 구현해 세계최고의 창업선도대학이 되겠다는 목표를 향해 큰 걸음을 내딛는고 있는 셈이다. 

동국대가 길러내고자 하는 창업인재는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역량과 기술적 역량을 모두 갖춘 통합적 핵심 창업인재다. 이를 위해 △창업인식단계 △창업실전단계 △창업심화단계로 세분화한 ‘전주기 창업지원 시스템’을 만들고, 교내 창업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총 54개의 창업강좌를 거친 학생만 3088명이다. 

지난해에는 창업강좌 필수이수 제도를 마련했다. 정부가 제시한 ‘대학창업교육 5개년 계획’에 발맞추고, 창업친화적 학사제도에 부합하는 특성화 창업 강좌 개발의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 전체 신입생 대상 ‘대학생활과 기업가정신’에 더해 목표와 계열별 전공 특성을 고려한 △글로벌 △소셜 △테크노 앙트러프러너십과 리더십의 3개 교과목이 사이버강좌로 개설됐다.  

이 같은 노력들은 성과들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도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동국대는 2011년 최초로 선정된 이후 8년 연속 선도대학의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최근 발표된 2018 취업·창업 역량평가에서는 사립대 6위에 올랐으며, 종합순위 7위를 차지했다. 학생당 창업지원액은 3위다. 

■사회 수요 맞춤형 인재 양성…각종 대외 평가 ‘두각’ = 사회 수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국대는 각종 대외 평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QS 세계대학평가에서는 국내대학 13위에 올랐고, 여타 대학평가에서도 순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모양새다. 

특히 올해 동국대가 QS세계대학평가에서 기록한 세계 432위는 역대 최고 성적이다. △교수당 학생비율 △외국인 학생 비율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순위가 껑충 뛰어오르는 결과로 이어졌다.

■‘국내 최고 수준’ 국제화 시스템 구축 = 동국대의 국제화 시스템은 ‘국내 최고’ 수준이다. 매년 3월과 9월 동국대 학생들은 △미주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전 세계에 분포된 282여 개 교류대학에 교환학생으로 파견되고 있다. 동국대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 그뿐만 아니라 현지 대학에서의 동국대 학생들에 대한 평가도 우수하다.

여름 방학에 시행되는 DISS(Dongguk University International Summer School)는 동국대가 자랑하는 국제 교류 프로그램이다. DISS 참가 학생들은 현대 사회의 주요 화두에 대해 세계 각국에 모인 교류대학 학생들과 함께 한 달여간 수업을 듣고 문화 체험 시간을 갖는다.  

글로벌라운지도 학생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배양하는 동국대의 대표 국제화 프로그램이다. 원어민 교수와 △프리토킹 △주제별 토론 등을 경험할 수 있으며, 1대1 맞춤 영어학습 지원 등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영어 영상물 시청과 서적 열람이 가능하며. 영작문 첨삭이나 발음교정도 이뤄진다.

■ 경찰행정학부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등 특성화학과 ‘즐비’ = 동국대의 자랑거리 중 하나는 특성화가 잘 이뤄진 전공이 많다는 점이다. 특히 경찰행정학부는 역대 경찰청장과 지방경찰청장을 다수 배출,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이 빛나는 곳이다.

경찰행정학부 졸업생들은 고급 경찰간부 외에도 다양한 진로를 경험할 수 있다. 청와대 경호처나 국가정보원 등에도 활발히 진출하고 있으며, 사법시험 등의 고시 합격률도 상당하다. 

동문들의 결속력은 ‘끈끈’한 수준이다. 후배 사랑 실천에 앞장선다. 장학금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별도 기숙사를 제공해 후배들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기도 했다. 

본래 경찰행정학부는 경찰행정학과 체제였지만, 2016년 단과대학으로 확대·개편됐다. △경찰학 △범죄과학 △산업보안 △교정학 등 4개 전공으로 구성돼 있으며, 세부 전공을 통해 전문역량을 지닌 인재를 길러내고 있다.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도 빼놓을 수 없는 대표학과다. 만해 한용운을 비롯해 조정래·서정주·조지훈·신경림 등 한국 문학계의 뿌리가 된 수많은 문인들이 이 학부를 거쳐갔다. 최근에도 매년 신춘문예를 통해 신진 작가를 대거 배출하고 있다. 유명한 작가들이 많지만, 문인의 길만 있는 것은 아니다. 기자·학자·평론가 등 여러 분야로 진출한 졸업생들이 있어 동문인맥이 매우 두텁다. 

주요 대학평가에서 최상 등급을 받으며, 경쟁력을 인정받은 통계학과도 있다. 산업현장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수업을 진행하고, 사회문제를 해석하는 실용적인 수업방식을 통해 학생 교육여건과 성과에서 큰 두각을 나타낸 곳이다. 

[우리대학 이렇게 뽑는다] 가·나군 850명 선발…학생부 10% 반영 ‘변화’

강삼모 동국대 입학처장
강삼모 입학처장

동국대는 올해 정시모집에서 가군 572명, 나군 278명 등 모두 850명을 선발한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5명이 늘었다. 다만, 수시모집 미충원인원에 따라 모집인원은 달라질 수 있다. 강삼모 입학처장은 “수시모집 충원합격자 발표 후 최종 모집인원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대비 가장 큰 변화는 전형방법이 달라진 점이다. 수능 100%로 선발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수능90%+학생부1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인문계열과 영화영상학과, 자연계열에서 반영하는 학생부10%의 상세내용은 교과5%와 출결·봉사활동 각 2.5%다. 

모든 모집단위에서 수능90%+학생부10%로 선발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체육교육과와 미술학부, 연극학부는 수능40%+실기40%+학생부20%로 선발을 진행한다. 20% 비중인 학생부는 교과10%+출결5%+봉사활동5%다.

소속·모집단위명이 달라진 곳이 일부 있어 주의를 요한다. 불교대학 불교사회복지학과는 사회과학대학 사회복지학부로 소속대학과 모집단위를 달리한다. 미래융합대학 치안과학융합학과도 융합보안학과로 모집단위를 바꿨다. 

모집군에 관련된 내용도 확인해야 한다. 농어촌학생전형은 나군, 기초생활수급자및차상위계층전형은 가군에서만 신입생을 뽑는다. 사범대학은 모든 모집단위를 가군에서만 모집하며, 예술대학 미술학부는 모든 모집단위를 나군에서만 모집한다. 

모집군이 바뀐 곳도 있다. 가군에 있던 △회계학과(24명) △건축공학부(15명)는 나군으로 이동했다.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8명) △통계학과(13명) △화학과(8명) △정치외교학전공(12명)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전공(16명) △산업시스템공학과(22명) △바이오환경과학과(8명)는 나군에서 가군으로 모집군을 변경했다.

영역별 반영비율은 계열·학과에 따라 차이가 있다. 인문계열·체육교육과·영화영상학과의 경우 국어35%+수학(가/나)25%+영어20%+사/과탐20%로 지난해와 동일한 반영방법을 유지했다. 자연계열도 지난해와 같은 국어20%+수학(가)35%+영어20%+과탐25%다. 강 처장은 “인문계열은 국어, 자연계열은 수학 성적이 좋은 학생에게 유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팁을 전했다.

영어는 환산점수, 한국사는 가산점 제도를 활용한다. 영어는 수능 성적표에 기재된 등급을 별도 환산점수로 변환해 반영하는 방식을 쓴다. 한국사는 실기전형 400점, 이외 전형은 900점을 만점으로 두고 3등급까지는 등급마다 6점, 4등급부터는 등급별로 1점씩을 차감한다.

이번 정시모집 원서접수 기간은 31일 오전 10시부터 내년 1월 3일 오후 5시까지다. 강 처장은 “정시에서는 수능성적이 중요한 변수다. 자신의 수능 영역별 성적과 반영비율 등을 살펴야 한다. 본인의 적성과 전년도 경쟁률, 합격자 평균점수 등을 바탕으로 전략을 수립해 지원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입학 상담 및 문의 : 입학처 02-2260-8861
■입학 홈페이지 : ipsi.dongguk.edu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