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웅기 상명대 총장
백웅기 상명대 총장

안녕하십니까? 기해년이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우리 대학은 작년 6월에 대학기본역량진단 1단계 평가를 통과함으로써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었습니다. 최근에 교육부로부터 받은 대학기본역량진단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대학의 지표들이 대부분 권역 상위권에 위치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수도권 우수 대학임을 입증하였습니다.

우리 상명대학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지난 1년간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온 힘을 기울여왔습니다. 그 결과 우리 대학은 역량 중심의 교육과정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을 연계하여 역량기반의 체계적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2019년을 ‘교육혁신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그간의 국고사업 성과를 기반으로 교육혁신계획을 면밀하게 수립하여 추진하려 합니다. 특히 양 캠퍼스의 교육성과가 동일하게 나타나도록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에 저는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혁신형 인재 양성 대학’을 총장의 비전으로 제시합니다. 현재의 난관을 극복하고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혁신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금년도 우리 상명대학교의 주요 운영 방향을 밝힙니다.

첫째, 미래 사회는 창의적 활동으로부터 커다란 부가가치가 창출되기 때문에 창의력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또한, 미래 사회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리더십이 필수적 덕목으로 요청될 것입니다. 이에 따라 저는 우리 학생들이 미래의 핵심인재로서 필요한 창의력과 리더십을 갖추도록 교육하는 데 초점을 맞추겠습니다. 

둘째, 우리 대학의 교육혁신은 ‘상명오름교육’이라는 브랜드로 추진하겠습니다. 저는 학생들이 입학부터 졸업까지 단계적·주기적으로 대학이 제공하는 교육과정을 이수하여 기본소양과 융복합전공, 산학과 연계한 취·창업교육을 차근차근 밟아 올라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셋째, 우리 대학의 특화를 달성하기 위해 상명 고유의 융복합 교육체계를 수립하여 이를 확산해 나가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기존의 ACE+ 교육 모델을 개선·확산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비하여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인재양성 프로그램에 기존의 PRIME 사업 중 주요 프로그램들을 유지하며, 대학 전체의 융복합 교육프로그램을 구축하는 등 교육성과를 확산하는 데 교육혁신 예산을 지원하겠습니다.

넷째, 양질의 교육과 복지, 낮은 등록금, 건전한 재정을 위해 다양한 국고사업 수주를 통해서 재정수입을 최대한 확보하고 교수 연구 활성화, 직원 행정 역량 제고, 교육혁신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등 핵심 사업에는 예산을 증액할 계획입니다. 과거에 집착하지는 않되 잊지는 맙시다. 새해가 밝아올 때면 과거에 우리가 무엇을 잘못하여 어려움을 겪었는지 다시 한번 되새겨 보아야 합니다. 지금은 변화를 주저하거나 두려워하는 자는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상명의 역사를 되짚어 보면 우리 대학의 지도자들은 시대 변화를 누구보다 먼저 감지하고 신속하게 사회적 요구를 수용했습니다. 우리도 이러한 유산을 물려받아 그렇게 해나갑시다.

마지막으로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제반 위협요인들을 통제하고 발전의 기틀을 공고히 다지는 데 다 함께 힘을 모읍시다. 그리하면 우리는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감동을 주는 혁신형 인재’를 길러내는 데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여러 개의 톱니바퀴가 정확히 이가 맞아 돌아야 좋은 태엽 시계가 되듯이 우리도 정해진 자리에서 본분을 다한다면 최고의 혁신교육기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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