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에 참여한 장애학생들이 유관순 열사 기념관에서 해설가의 설명을 듣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장애학생들이 유관순 열사 기념관에서 해설가의 설명을 듣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 사범학부 특수체육교육과는 19~20일 1박 2일간 ‘장애인과 함께하는 MT’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진행한 행사라 더욱 의미가 깊었다.

먹고 마시는 MT, 여러 가지 문제가 불거지는 MT에서 벗어나 장애인과 함께하는 MT를 시작한 것은 2005년. 올해 15년째로 특수체육교사의 꿈을 가진 신입생, 재학생들이 장애학생들과 함께 1박 2일을 보내는 형식은 변함이 없다.

이번 MT에 참여한 장애학생은 10여 명으로, 지역 내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특수학교에 재학 중이다.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장애학생과 함께 태극기 만들기 △유관순 열사 기념관 탐방 등의 프로그램으로 역사교육까지 함께 진행하며, 예년과 같은 미니 체육대회와 레크리에이션도 진행됐다.

변은강씨(특수체육교육과 1)는 “사실 장애학생들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교수님들과 선배님들이 잘 알려주셔서 많이 배웠다”며 “앞으로도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한나 특수체육교육과 교수는 “올해는 특별히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장애학생들에게 천안 시민으로서 천안의 역사를 알려주기 위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재학생들이 장애학생들을 직접 만나 이해할 수 있도록 장애인과 함께하는 MT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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