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교수팀. 왼쪽 6번째 신태영 박사, 오른쪽 끝 김종철 대학원생.
김재수 교수팀. 왼쪽 6번째 신태영 박사, 오른쪽 끝 김종철 대학원생.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전북대학교 곤충미생물공학 연구팀(주임 교수 김재수)이 최근 청주에서 열린 한국응용응용곤충학회에서 미생물로 식물에 발생하는 각종 해충을 방제할 수 있는 연구 성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는 학계, 정부 연구기관, 대학, 산업체 등 약 500여 명의 곤충 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해 최근 다양한 연구 성과를 보고했다. 검역 곤충과 관련된 붉은개미에 대한 국내외 공동연구 현황, 기후변화와 해충 발생 동태, 신규 해충방제 소재 및 분자생물학적 살충기작에 대한 내용이 발제의 주를 이뤘다.

이 학회에서 전북대 곤충미생물공학 연구팀은 신태영 박사와 김종철 대학원생(박사과정)이 각각 구도 학술발표와 포스터 학술발표에서 우수발표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신태영 박사는 미생물 살충제로 개발되는 균주의 살충 기작을 깊이 있게 연구할 수 있는 새로운 dsRNA 적용기술을 발표했다.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 이 연구는 추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미생물 살충제 개발의 핵심 기술이 될 것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김종철 대학원생(박사과정)은 최근 수년 간 문제가 되고 있는 소나무 재선충병을 매개하는 ‘솔수염하늘소’를 기존 화학약제가 아닌 미생물로 방제하는 기존 연구 방향과 차별화된 효율적 방제방법으로 이목을 끌었다.

이 연구는 국내 PLS법 실행에 따른 보다 안전한 방제제 개발에 부합되는 기술로 평가됐다. 추후 현장 평가를 통해 적용 가능성을 평가할 예정이어서 실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밖에도 김재수 교수팀은 미생물을 이용한 닭진드기, 작은소피참진드기, 담배가루이, 총채벌레 방제 연구를 발표해 학계 및 산업계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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